윤성빈 하면 떠오르는 강속구도 이제는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 그는 "부모님께 감사한 부분인데, 저는 가볍게 던져도 그래도 140km 중후반대의 구속이 나온다. 이 구속으로도 남들보다는 빠르다고 생각하니까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이제는 150km로 바깥쪽 코스로 꽂아 넣거나 구속에 대한 욕심은 많이 버렸다. 이제는 초구가 제구가 되서 타자를 빨리 처리하자는 마인드로 바뀌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스스로 벼랑 끝에 서서 마지막이라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이제 내년이면 8년차다. 그동안 야구에 100% 몰두하지 못한 것도 인정한다. 이제는 제가 야구를 언제 그만둘지 모른다는 생각이다"라며 "감독님도 또 바뀌셨으니까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하고 후회없이, 내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1군 어느 보직에서든지 마운드에서 쫄지 않고 가운데만 보고 시원하게 공을 던지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제발... 제발 올해는 살아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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