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드래프트 제도가 오지환 계약 ‘협의’이후 발표되는 등 복잡한 상황이 있었지만 LG는 제도의 빈틈을 노린 꼼수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오지환이 등장하면서 LG의 보호선수는 늘어나게 됐고, 모든 구단들이 2차 드래프트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여기에 오지환이 FA 시장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오지환과 협상의 기회도 갖지 못하게 됐다. LG 관계자는 “오지환은 LG의 상징적인 선수”라며 “오지환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다년계약을 체결했을 뿐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고 말했다. LG의 행보에 KBO도 당황하는 눈치다. KBO 관계자는 “KBO에 오지환의 계약서가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면서도 “오지환 사례와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를 제한하는 규정이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022/0003876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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