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부터 처음 보자마자 진짜 마음에 들었던 애가 있어. 같이 다니는 친구들도 내가 유독 걔만 너무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로 너무 좋았는데 갓 성인되고 다같이 술 마시다가 걔랑 손 잡으니깐 심장이 너무 뛰더라. 그날 기분이 진짜 이상해서 몇날며칠을 고민하고 걔 생각만 했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도 다 옛날 일이 돼버렸네. 내 잘못으로 연락 안한지 한참 됐고 달에 한번 정도로 드문드문 생각나는데 그럴때마다 이상하게 마음이 무겁다. 내가 걔를 정말 그런 쪽으로 봤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우정인데 착각했던 건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음... 근데 걔한테 품은 감정이 어떤 종류였든 상관없이 너무 잘해주고 싶었어. 그래서 그런지 자꾸 후회되고 미련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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