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수. .. 이거 개슬프미..

2차 드래프트 결과 직후 신범수는 한준수와 함께 훈련을 마치고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다. 라커룸으로 들어서려는 순간 김종국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짧은 면담을 마치고 방문을 나온 신범수의 얼굴은 벌겋게 상기돼 있었다. 곧 코치실로 발걸음을 옮긴 신범수의 눈가는 촉촉해져 있었다.

[무지1]

범수.... 가서 잘해ㅠㅠ

[무지2]

에고...ㅠ 진짜

[무지3]

범수야 ㅠㅠ가서 잘해

[무지4]

범수야..

[무지5]

울지마바보야 ( ᵕ̩̩ㅅᵕ̩̩ )

[무지6]

범수도 광주에서 나고 자랐는데 많이 놀라고 속상했겠지ㅜㅜ 감자야 새로운 팀에서 성공하길 바랄게

[무지7]

로컬보이라서 더 애정갔었는데...본인도 팀에 애정 많았을거고...그래도 범수 가치를 높게 봐준거니까 범수야 잘될거다

[무지8]

ㅠㅠ 범수야 찡하다... 가서 보란듯이 잘하는 모습 보여주라 열쩡보이...

[무지9]

범수야 넌 잘할거야

[무지10]

열쩡 넌 잘 할 수 잇어

[무지11]

범수야 죄송해하지마 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