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긴글이고 거진 17년을 본 팬 주절글이야.. 김강민은 인생자체를 여기랑 같이 걸어왔고 같이늙어갔는데, 광정이 이 팀 레전드고 상징이라면 김강민은 길 이라고 생각했거든 이 팀이 쭉 걸어온길 그 자체 임팩트나 화제성은 좀 미미해도 그 길이라는게 기반이 단단해야 걷는선수들 중심을 잘잡아줄거아냐 그런거였는데 은퇴한다해도 졸지에 은퇴경기도 못하게 생겼어 내가 17년을 야구보면서 계속 보고 같이 나이먹어갔던 선수가 하루아침에 자기 야구인생을 결정해야한대 팀이라는게 소속이라는게 선수하나도 제대로 못지키고 책임도안지고...진짜 과몰입이라고 할수도있지만 눈물 도르륵 흐르더라 내가 구단주도아니고 프런트도아니니 이런결과를 내가어찌할 도리도없고 나한테 책임이있는것도 아닌데 팬인 내가 그 선수한테 너무미안해서..내가 여태봤던 야구에대한 기억이나 추억 기록 여러 에피소드들도 다 내쳐진거같고 내가 더이상 이 팀을 좋아해야할이유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들어 다른 베테랑급도 마찬가지 이제 불안할거야 이제 언제든 내쳐질수있겠구나 싶겠지 리드선수들이 구단상대로 불만을 내보이는 게시글을 썼다는건 신뢰가많이 없어졌다는뜻 선수가 인정안하는 구단은 팬들도 인정못해 어쨌든..강민이 무슨선택을하든 존중할거고 보리네서 뛰게되면 정말 안좋은기억 덜어내고 본인 역량껏 잘했으면좋겠어 졸지에 버려졌다는 기억 그런거 다 잊게하고싶다 진짜로 보리네가 강민 아직 쓸모있다는거 봐줬다는거니까 거기가서 정말 한화팬들이 데려오길잘했다! 싶을정도로 잘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