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단장이 처음이라도 돌아가는 구조를 모르진 않을거고 은퇴 예정이었으면 은퇴 예정이라고 쓸 수 있었고 거취 논의중이었으면 논의중이라고 쓸 수 있었고 우리 풀이 좋은게 아니라서 35인 명단에도 넣을 수 있었는데 이 셋을 전부 다 안하고 그냥 방치했다는건 미필적 고의이며 직무유기라고 봐야함 심지어 다른 팀 코치 빼오기는 그렇게 적극적이면서 스토브리그의 중요한 일정 중 하나를 그렇게 처리한다? 몰랐다는 변명 안통함. 그 정도 위치에 있으면 무지도 죄고 실책임 단장이 단장으로써 해야 할 일을 다하지 못했는데 선수들이, 팬들이 구단을 어떻게 믿고 가겠어. 탈야구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기는 내 생각이야. 구단한테 뒤통수만 여러 번 맞는 인천야구의 역사지만 그래도 언젠가 다시 돌아올 날이 있었으면 좋겠네. 신판들 그동안 즐거웠고 고마웠어. 다른 구단에는 이런 일이 절대 생기지 않고 팬들이 즐거운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다들 꼭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