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베테랑 포수 이재원(35)이 정든 팀을 떠난다. SSG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원은 최근 구단에 방출을 해달라고 직접 요청을 했다. 35인 보호 선수에는 이재원도 묶이지 않았다. 2차 드래프트에 앞서 이재원은 현역 연장 의지를 갖고 새 팀을 찾기 위해 18년간 정든 팀을 떠나기로 어렵게 결심했다. 구단 상황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SSG는 2차 드래프트가 끝나고 이재원을 비롯해 포수 이흥련을 따로 만나 얘기를 나눠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이재원은 23일 오후 김성용 단장을 만나 다시 한번 자신의 뜻을 전했다. 구단도 이재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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