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내가 사랑하고 자부심느끼던 인천 야구가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생각하다가 그냥 마음속에 묻어두기로 했어 이렇게 해도 뭐가 바뀌는 게 있을까 현타만 오더라 20년을 낭만과 실력으로 버텨오던 팀이 3년만에 누군가로 인해 무너지는 걸 내눈으로 지켜보니까 말이 안나와.. 김강민의 23년 뿐만아니라 나의 야구 팬으로서의 삶도 부정당한 기분만 든다..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처음엔 울기도 하고 화도 많이나서 오늘 하루 제정신으로 못살았는데 시간 지나면서 마음정리 되니까 오히려 안정이되네 안정이라기보단 체념이 가깝지만ㅎ… 난 이제 야구를 안보게 될 것 같지만 내년에도 인천을 위해 야구하는 우리팀 선수들이 꼭 잘됐으면 간절히 비는 중이야 남은 선수들을 위해 계속 응원해주려고 하는 고동들도 꼭 행복했으면 해 안녕!! 고마웠어 사랑해 인천야구와 함께 추억 쌓아준 고동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