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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에게 운동과 병역을 동시에 이행할 수 있는 국군체육특기병 제도는 분명한 혜택이다. 비록 이상민은 황선홍호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얻지 못했으나 또 다른 혜택의 수혜자가 됐다. 또 데뷔 후 줄곧 K리그2에서 뛰었으나 김천의 승격으로 처음 K리그1 무대를 맛보게 됐다. 성실히 구슬땀을 흘리며 간절히 국군체육특기병의 기회를 바랐던 일반 선수는 어떤 마음일까.
이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는 또 있다. 최근 K리그 구성원 중 한 명을 음주운전으로 떠나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이던 골키퍼 유연수는 지난해 10월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재활에 힘썼으나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11일 홈 경기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나이는 겨우 2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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