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215l
이 글은 10개월 전 (2023/12/04) 게시물이에요

연락 받을 때는 엄청 울고 그랬는데

끊고 나서 좀만 지나면 솔직히 아무 느낌 안 든다

해외에 혼자 나와 있고 실감이 안 나서 그런가?

하루동안의 기억에서 전화 받은 것만 빼면 완전히 평소랑 같아

내가 싸이코인가? 이게 정상인가? 싶어

추천


 
행1
있잖아... 가끔 충격이 크면 그걸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음이 멍때리는 것 같은 그런 때도 있더라. 나도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에 첨에 연락받고 가는 길엔 펑펑 울었는데 장례식장 딱딱한 바닥에서 며칠 자면서 슬픔이 이상하게 너무 빠르게 사라진 것 같은거야. 이상하게 느껴지다가 또 내 현생이 바쁘니까 바쁜대로 살아갔지. 별 일 없었던 것 처럼. 걍 달라진거라곤 할아버지집에 이젠 할아버지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한 게 전부인 것 마냥.. 근데 갑자기 1년이 지나고나서 그게 너무 나한테 받아들이기 힘들 만큼 괴로운거야. 할아버지랑 함께했던 추억들이 어마어마하게 몰려오고, 더 잘해드릴껄 그 때 왜 그랬지 싶은 마음도 밀려오고. 많이 힘들더라고. 사람마다 그 힘든 시간을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는 데에 필요한 시간이 다르대. 나나 쓰니처럼 그 당시엔 별 거 아닌 것 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더라. 이상한 게 아니라고 말해주고싶었어. 할머니도 강아지도 이젠 춥지 않은 곳에서 따숩게 쉬고계실거야. 쓰니가 나중에라도 넘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10개월 전
행2
실감 안나는게 되게 큰것같아... 나도 해외 있던 중에 할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예전에 한국 있을때 요양원 계실 때 뵈러 갔었는데 그땐 할아버지 야위고 그런모습 보고 돌아가는 길에 차에서 울었었는데 정작 현지 생활중에 돌아가셨다 연락 받았을때는 마음 무겁다가 저녁쯤 돼서는 그냥 잊어버리고 웃고 농담하고 아무렇지도 않더라. 생각해보면 내가 한국에 있었고 장례식에도 참석하고 했으면 많이 울었을 것 같아. 지금은 몇 년 많이 지났는데 그냥 가끔 떠올리고 좋은곳에서 평안하길 빌어드리고 그러면 충분하다 생각해
10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해외거주어플에서 만난 남자가 갑자기 연락이 안돼7 10.22 20:40397 0
해외거주비행기 타고 몇시간까지 장거리 가능해?7 10.23 04:57123 0
해외거주미국익인데 가정폭력땜에 어디론가 튀고싶은데15 10.23 05:27413 0
해외거주OPT로 있는동안 본업 말고 다른 방법으로 돈 벌어도 돼?8 10.23 15:13196 0
해외거주나처럼 친구 사귀는 거 자체를 포기한 행들 있어?11 10.21 18:23318 1
미국익들 무슨 챗 써??9 12.07 17:14 449 0
캐나다 la vie en rose5 12.07 16:24 431 0
나도 서울의봄 보고싶은데 해외살이는 소외되는구만..6 12.07 06:16 707 0
캐나다 유학생각중인데12 12.06 18:53 893 0
NISA하는 행?!4 12.06 17:28 97 0
한국 갈 때 eSIM 어케 하는거야?13 12.06 13:36 579 0
피임 어떻게해?18 12.06 02:37 7645 0
긱사 사는데 이거 내가 뭘 할 필요 없는거지..?2 12.05 18:04 103 0
뉴욕익들아 혹시 H마트에 밀떡 팔아?2 12.05 14:32 432 0
학기마지막이 제일힘들어1 12.05 14:16 543 0
왜 뚱바 안팔까5 12.05 12:50 213 0
호주행들아 큰 쓰레기들 어떻게 버려?5 12.05 08:43 350 0
메트로폴리탄 교회 어때? 12.05 07:12 28 0
일본익들아 유학비자로 이자카야 알바가 됐던가?? 2 12.05 07:07 257 0
해외 생활한지 엄청 오래됐지만 아직도 영어 연습하고 안하고가 차이나는것같아 ㅋㅋㅋㅋ..1 12.05 05:07 465 0
Cs 전공들아 나 궁금한거. 너희 코드 짤때 gpt 많이 쓰니?8 12.05 04:19 883 0
사기당하거나 당할뻔하거나… 아님 주변에 당한 사람이 있는익..?4 12.05 03:57 133 0
너희가 살고 있는 곳은 가다실이나 성병검사에 대한 인식이 어떤 것 같아?4 12.05 02:00 723 0
저번엔 강아지 이번엔 할머니 돌아가셨는데2 12.04 22:18 215 0
한인 사회에 완전 들어가 있는데 나와서도 나 잘 지낼 수 있을까1 12.04 14:57 503 1
전체 인기글 l 안내
10/24 9:28 ~ 10/24 9:3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해외거주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