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작은 병원 간다하면 싫으신게 당연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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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에서 힘들다고 유명한 종병 다니고 있는데

중증도 너무 높거든..

그만둔 동기가 작은 종병 갔는데

너무 만족해하길래 나도 옮길까 부모님께 말했더니

그런 어디 말하기도 창피한 병원 갈생각도 말라더라

내가 아직 어린데 작은 병원 가려해서 그런가 (24살)

그 동기랑도 어울리지 말래

너무 어이없어서 말다툼했는데, 너 그나이에 그런 병원 가면 결혼하기도 힘들다 당연한 얘기하기 지치니까 그만하재

내가 더 스트레스인데 부모님 생각에선 그런걸까

[익인1]

허락은 어렵지만 용서는 쉬워

[익인2]

그러신 것 같더라 내 주변에 종종 그만둬도 좀 용서 받고 잘 다니는 애들 있어서... 나 태움도 있었고 이래저래 힘들어서 대병 그만두고 로컬 알아 보는 중인데 투명인간 취급이야 생활비 내래서 다니면서 모아뒀던 돈에서 생활비 내고 있고 다 하는데도 로컬 가면 자식 취급 안하겠다는게 엄마 의견이다... 나도 쓰니랑 똑같은 말 들었어 그만두기 직전에ㅋㅋㅋ 그런 말 하는 애 멀리 해라, 너 나이에 작은 병원 가면 나중에 선 볼 때 쪽팔려서 결혼 어떻게 할거냐 이런 말...

[익인3]

다 그러시진 않겠지만 어린 나이면 그래도 더 큰 병원에서 시작하길 바라시는 분들이 많은 듯

[익인4]

그 동기랑 어울리지도 말라는 말은 너무 심한데? 당장 내가 힘들어 죽기 직전인데 부모님이 어떻게 알아? 내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닌데...
너무 힘들다 싶으면 꾸역꾸역 제발 버티지마

[익인5]

직접 일 해봐랴 험

[익인6]

부모님은 너가 아니야
힘든것도 너고 결정하는 것도 너고
인생 살아가는 것도 너임

[익인7]

그거 부모님이 일하는러 아니니까 그럼.. 본인일이었음 그렇게 말 못하셔

[익인8]

니가 힘든걸 최우선으로 생각해 말하기도 창피한 작은병원이라니ㅋㅋ 자식 직장으로 남들한테 자랑하려고하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는거임 계속 들어주면 병원은 병원대로,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스트레스 받아서 정신건강 아작나

[글쓴이]

엄마도 대병 간호사 출신이거든? 근데도 나 보면서 오프 7개는 처음본다고 이런 듀티 때문에 우리 딸 얼마나 힘들까..ㅠㅠ 하면서도 작은 병원 간다하면 죽어라 반대한다..?
힘들어도 걍 다니래 쪽팔리니까
진짜 짜증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