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 보고 개웃겨서 써봄
* 울팀 선수 내년엔 꼭 터지길 바라며..
[환승야구]
다양한 이유로 팀을 버린 야빠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야구추억을 되짚고 새로운 구단과 선수를 마주하며 자신만의 새구단을 찾아가는 야구 리얼리티 프로그램
낯선 장소에서 팀 세탁 후 어색한 첫만남
그리고 첫날 저녁에 온 x의 편지
[김한화는 착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좋은 점을 다 가지고 있어요. 옆에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납니다. 제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여기서 누군가를 만난다면 저보다 안타, 홈런을 많이 쳐주고 팀의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은원 x 김한화
4년 6개월 응원
팀 세탁한지 4개월
#드디어 다가온 첫번째 데이트
새로운 구단 선수 구장에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냄
잘하는 팀을 응원하는건 이런 기분이구나..
혼란스러운 상황 속 열린 x룸
추억이 담긴 x룸을 보며 마음이 아려오는데..
지난 추억을 그리워하며 x의 마음이 다시 커져감
하지만 집에 돌아오니 또 실책 3타수 무안타 만루병살 치고 있는 x를 보며 다시 화가 치밀어오름
-솔직히 어제 니랑 만나는 순간부터 끝까지? 너는 달라진게 없어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니 응원가를 부르고 니 유니폼을 사
-아 계속해 계속해 내가 잘못했고 내가 나쁜놈 할테니까
-나 니 좋아하고 다시 한화 응원하고 싶은데 재회할 수가 없어 우리 반복하기 싫었잖아
-아 다시 하고 싶었어? 잘해보고 싶었단 애가..
-야 잘해보고 싶은 맘 사라졌어 니가 그때 안타 하나라도 쳤잖아? 그럼 나도 환승야구 이런데 안나왔어
벌써 시간은 최종선택 전날까지 흐르고
마지막으로 x와 데이트를 하게 된다
오랜만에 불러보는 우리팀 응원가
오랜만에 먹어보는 농심가락.. 모든게 아련해지는데..
이제 막 본심을 말하려던 찰나에 종료된 마지막 데이트
나.. 내년에는 정말 잘 할게.. 꼭 반등할게..
처음 보는 x의 눈물
과연 나는 구단을 세탁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