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는 이미 특급 스타인 후안 소토를 양키스로 트레이드했다. 여기에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김하성을 트레이드 할 가능성이 생겼다. 디 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는 이제 40인 로스터에 빈자리가 8개가 생겼다. 그리고 예산은 훨씬 줄었다. 그러면서 크로넨워스와 김하성 트레이드에 불이 붙었다”라고 전망했다.
올해 활약으로 평가가 급상승한 김하성은 현재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다. 팀내 야수중에서 가장 높은 WAR을 기록했지만 내년 연봉은 700만 달러(약 91억원)에 불과하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14년 3억4000만 달러), 매니 마차도(11년 3억5000만 달러), 잰더 보가츠(11년 2억8000만 달러) 등 초대형 계약을 맺은 선수들은 트레이드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구단에서 가장 탐을 낼 선수는 김하성 정도밖에 없는 상태다. 더구나 김하성은 내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연장계약 생각이 없다면 샌디에이고 입장에서도 트레이드를 하는 것이 더 실리를 챙기는 방법일 수 있다.
만약 김하성이 시즌 개막 전에 트레이드 된다면 한국팬들은 큰 실망을 할 수밖에 없다. 내년 3월 21일과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키움 시절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썼던 김하성이 빠진다면 한국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김하성이 내년 고척돔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팬들의 샌디에이고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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