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기아팬 삼성팬 나 이렇게 기아 삼성전 경기 보러 간 날이야
이날 만루홈런 2번이나 나오고 홈런 타자만 6명일 정도로 두 팀 다 불방망이었어서 나는 그냥 재밌게 봤어
양팀 팬들 점수 나는 거에 따라 숙연해졌다가 아파트 틀었다가 그냥 나는 모든 상황이 흥미로웠다?
아무래도 3자니까 친구들에 비해 별로 스트레스 안 받고 쌀국수 맛있당 헤헤 아러면서 관전하다가 별 생각 없이 우리 팀 경기 켰는데 나균안 122구 던지고 있는 거 보고 경악하면서 같이 간 애들보다 더 정신을 잃어버림...
결국 그 셋 중에 온전한 정신을 갖고 집 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이제서야 말하지만 두 팀 경기도 혼 빼놓을 만큼 박빙이었고 지금 생각해도 그 사람은 괴담이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