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206l
이 글은 6개월 전 (2023/12/22) 게시물이에요

내가 맞으려고 이 직업 택한것도 아니고

그저 애들이 좋아서,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이 좋아서 한건데

지 뜻대로 안되면 다리구르면서 발차기 하는건 기본에 꼬집기 물기.....

떼쓸때 제지하면 그 애는 길고 묵직한 다리를 하늘 위로 쳐 올려서 내리치는데 그거 맞는 날은 울면서 멍크림 바르는날.

나만 맞으면 상관없는데 이 애 하나때문에 여럿아이들,무려 10명이 희생양이 되었다.

내 잘못이 아닌데 피해아동 엄마,아빠에게 미안하다 얘기하는것도 이젠 지친다.

이런 사고에 대해 엄마,아빠에게 말해도 소용없다.

원장이 말해도 엄마,아빠는 그저

"피해자 애가 먼저 우리 애 건들였겠지~" 라는 마인드와

[미안합니다]라는 문구만 적힌 쪽지 그리고 약 ,간식선물. 끝

피해자 아동에게 머리숙여 사과하는건 없다.

결국 나는 맞아서 인내에 한계가 다다른 나는

오늘도 자기가 하고싶은걸 못하게 해서 꼴부리는 그 애에게

나를 꼬집어서 분노를 삭히려는 그 애를 붙잡고

"너 어디 한번 계속 꼬집어봐! 어딜 선생님을 꼬집어!"

하고 엄하게 화를냈다.

덧붙여

"너 꼬집고 싶음 꼬집어. 그대신 나는 이 일을 너희 엄마한테 다 보고할꺼야. 그동안 맞은 흔적이랑 함께해서 얘기할꺼야"

"아무리 말 못알아 듣는 장애든 자폐든 안되는건 안되는거지

어디서 떼를 쓰고 안되면 해코치 하려고 해? 어?"

하니 알아들은 모양인지 더 이상 꼬집으려 하지않고

떼쓰는것도 잦아들었다.

이제야 끝났나 싶었는데

나의 모습을 본 다른 아이들, 그리고 도우미 교사들.(정식 교사는 아님)

나의 상황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나의 그런 모습을 보고 겁을 먹은건지 교실안은 쥐죽은듯 조용했다.

아차 싶었다.

교사로써 아이들에게 그러면 안돼는데

특히 장애가 있는 아이는 더 그러면 안돼는데

그런데 그 애에게 맞는건 죽어도 싫다.

내가 애 떼쓰는거 막다가 맞으려고 교사 하나? 자괴감이 든다.

추천


 
익인1
그거 얼마 못 간다... 다른 직업으로 하자..
6개월 전
글쓴이
안 그래도 다른거 알아보려고 해.
내가 웬만한 진상학부모는 다 커버쳤는데
이 애 때문에 번아웃에 스트레스 오지게 받는다.

6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고민(성고민X)친구가 우울증 있거나 자해했던 거 알게되면6 1:35113 0
고민(성고민X)회사 다니는 둥이들아 이 회사 정상 같아? 9 06.30 15:12100 0
고민(성고민X)본인표출이거 정말 내가 꼬여서 이렇게 느끼는거야?물어볼곳이 없어 여기밖에9 07.03 01:25264 0
고민(성고민X)키즈카페 알바4 07.02 23:2330 0
고민(성고민X)취준하면서 알바 ㄴㄴ야???4 07.01 12:2394 0
인간관계에서 자존감 높이는 법 뭐 있을까4 12.24 09:23 307 0
정말 인생 3 12.24 03:16 156 0
원래 집에선 공부가 안 되는 거임?1 12.24 03:02 324 0
나빼고 단톡방 있는거 어떻게 생각해?8 12.24 00:02 154 1
아빠들은 원래 자식들 빨리 독립시켜 내보내려하나?1 12.23 22:51 131 0
혹시 반수했거나/할 예정인 사람 있어?3 12.23 19:49 73 0
대학 사업단 활동에서 마지막에 쫒겨났다....,,1 12.23 16:19 256 0
이젠 그만 맞고싶어2 12.22 22:02 206 0
(인스타) 타투 예약 해본 사람 있어?2 12.22 21:55 44 0
먹고살돈이 넉넉해도 사회적 지위라는게 그렇게 중요해??5 12.22 16:26 268 0
못생겨서 슬프다 7 12.22 16:05 193 0
얘들아 이거 화가 안 날 수 있는 상황이니?2 12.22 13:31 111 0
엄마가 좀만 뜻대로 안되면 짜증부리는데 듣기 너무 싫어4 12.22 10:50 183 0
동생이랑 나랑 둘다 올해 입시했는데 나만 실패해서 열등감? 느껴져.. 1 12.22 10:46 89 0
가족 없는 사람은 결혼식 어떻게 해2 12.22 03:51 433 0
다들 친동생이랑 사이 어때 ??4 12.22 01:48 284 0
이직?취업 지역이동고민..1 12.22 00:10 41 0
현재에 집중하는 방법 있나요1 12.21 23:13 150 0
이거 이제 못쓰는건가... 12.21 16:06 46 0
남초에서 여자가 커밍아웃하면 어떨거같아 경험담있을까29 12.21 11:13 9059 0
전체 인기글 l 안내
7/4 9:10 ~ 7/4 9:1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고민(성고민X)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