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감각 자체도 엄청 예민해서 비올 때 소리 울려서 엄청 싫어하고 작은 소음도 유독 크게 들려서 다른 사람 아무렇지 않은데 나만 엄청 불쾌햏 누가 갑자기 건드는 것도 싫어해 노이즈나 깜빡이는 것도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로 싫어해 그래서 어렸을 때 잠 너무 못자서 엄마가 고생했대 그리고 내가 정한 규칙 어기는 걸 너무 불편해해서 주변 사람들한테까지 이런 거 하지마, 이런 거 별로인 것 같아요 라고 할 정도로 근데 인간관계는 둔해서 친구랑 친구 사귀는 것도 한 2개월 뒤에 뒤늦게 알고 누가 누굴 싫어한다 이런 거 눈치 못채 남이 나한테 뭐라 해도 그러려니 해 사실 크게 관심이 없긴 함… +) 내가 관심 있는 일 같은 거에 관련된 사람 이름은 그래도 이틀쯤 되면 외우고 가끔 깜빡해도 금방 기억하는데 그 외의 관심 없는 사람 이름은 기억 잘 못해서 얼굴 다섯번 이상 본 친구의 친구 이름 한번에 기억하는데도 반년 걸림
이게 adhd 때문인지 그냥 내 타고난 성질인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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