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와 강정호에게 모두 러브콜을 받은 한동희는 지난 10월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만약 함께 훈련을 한다면 (이)대호 선배님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호 선배님께서 '올해 겨울에 같이 운동을 하자. 해외에 나가서 한 달 동안 있을 수 있다면, 같이 나가서 운동을 하거나, 안 된다면 부산에서 하자'는 이야기를 먼저 해주셨다"면서도 "선배님은 이제 '방송인'이시니 스케줄이 많으신데도 시간을 내어주신다고 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이 약속이 현실로 이어지게 됐다. 당시 한동희는 오프시즌 훈련 파트너로 이대호를 선택했는데, 이대호는 물론 강정호와 함께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대호가 한동희와 함께 미국에서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강정호를 만나기 위해 미국행을 제안한 것이다. 이대호가 한동희를 얼마나 끔찍하게 여기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이데일리'와 연락이 닿은 한동희는 "최근에 (이)대호 선배님과 몇 번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대호 선배님도 '기술적인 부분은 바꿀 것이 없다. 자신감만 갖고 하면 될 것 같다. 따뜻한 곳에서 운동을 하다 보면 몸이 더 올라올 수 있으니 그렇게 하자'고 미국행을 제안해주셨다"며 "강정호 선배님도 그동안 제게 많은 관심을 주셨는데, 가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대호와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것은 한동희뿐만이 아니다. 올해 한동희와 마찬가지로 힘겨운 한 해를 보낸 '죽마고우' 정훈도 함께 한다. 특히 이번 미국 전지 훈련의 경우 항공, 체류비, 훈련에 필요한 '수천만원'의 비용을 이대호가 부담하기로 했다. 이대호는 아끼는 후배들이 강정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기를 희망한 결과다. 그리고 기술적인 조언은 모두 강정호에게 맡기고 후배들의 멘탈 케어에 힘을 쓸 예정이다.
https://v.daum.net/v/20231229063106833
돈도 지원하시다니 너무 멋지고 스케줄 빼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에바야 너무 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