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에게 마음이 식은 것 처럼 너도 그런가봐. 답장이 점점 늦어지네. 바쁘다보니까 너가 전혀 생각이 안나다가 새벽에는 감성이 차올라서 너가 좀 생각나. 근데 나 너무 바빠서 너랑 만날 시간조차 없다. 너에게 멋지고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어. 나 스스로 지금 넘 정신없어서…서울가면 너 꼭 만날게. 기다려주면 좋겠지만 못 기다리더라도 너를 원망하진 않을게. 왜냐면 타이밍이 안 좋았던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