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생활 힘들어서 학교 그만둔지 꽤 됐거든
혹시 ADHD인가 싶어서
일단 기본적으로 말을 잘 못 알아들어
글은 한번 읽으면 기억 안나도 2~3번 다시 읽을 수 있으니까
괜찮은데 말은 한번 들으면 끝이니까...
그래서 되묻는 경우도 많고 다 못 이해해도
상대방이 귀찮을까봐 그냥 이해한척해
글을 읽을때도 내용 이해못해도 전체적으로 걍 슥 보고
걍 넘김ㅋㅋㅋ 길면 읽을 엄두가 안나서 포기해버려
아까 Iq검사 인터넷에 있는거 해볼라했다가
첫 문제보고 걍 포기함
수칙같은거 잘 이해, 기억 못해서 한 5번은 봐야해...
기억력이 엄청 낮은 듯
방금 뭐하려했는지도 까먹고
물건은 잊어버렸다가도 금방 찾는 듯
오빠한테 10번 넘게 들었던 것도 계속 깜빡해
수업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
중요한 포인트 몇개만 교과서 보면
'아 그랬었지' 이러면서 뜨문뜨문 기억나는 정도?
딴 생각을 많이 해
수업 열심히 듣다가도 다른 생각으로 빠지더니
정신 차려보면 수업 다 지나가있고...
유튜브 볼 때도 가끔 이래서 뒤로가기 많이 함
사람들이 뭐 얘기할때도 이럼
듀얼로 많이 함
멀티가 안되는 타입인데 그래도
유튜브+트위터 같이 봄
아님 노래 틀거나
자꾸 꼼지락 거림
자세 많이 바꾸고 손톱 구경 손톱 물어뜯고
다리위치 바꾸고 옷내렸다가 턱 괴고
교과서 보다가 필통 만지작
배우는게 많이 느리고 머릿속에 안들어와ㅋㅋㅋ
음은 도레미파솔라시도 아예 모르고 악보 볼줄도 몰라서
노래도 못부르고 학창시절에 뭐 배웠는지도 모르겠다
나만 항상 느렸어...
사회성x
뭐라 답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눈치 없고
시선 신경쓰는 편이라 넘 힘들다
말할 때
내 경험을 얘기할 때
순서 뒤섞어서 뒤죽박죽으로 말하게 돼...
먼저 생겼던 일이 뒤에 기억나는 경우가 많아서...ㅋㅋ
(나도 이해 안감)
누구랑 만나거나 이런 시간약속은 잘 지키는 편인데
숙제나 이런건 안해가서 항상 혼나는 타입
뭘 꾸준히 하기도 힘들고 그래서 공부나 숙제 너무 싫어
4년째 집에만 있는데 자존감도 내려가고
그냥 뭘하기가 힘들더라고 의욕도 안생기고ㅜ
커서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네
ADHD아니면 경계선 지능장애 같은데
내가 좀 많이 하고 상식도 없는 편이라...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정신과를 가봐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