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단순하게 새해 목표를 세우는 사람

1. 시라부 켄지로

시라부가 좋아서 졸졸 쫓아다니는 매니저. 시라토리자와 배구부끼리 모여서 새해 목표 얘기하는데, 매니저가 눈 반짝이면서 시라부의 여자친구가 되고 싶다고 얘기할 듯. 참 소박하고도 큰 꿈에 세미랑 텐도는 웃어버릴 것 같다. 물론 당사자인 시라부는 인상 쓰면서 고개 돌려버릴 듯. 근데 또 귀는 활활 타고 있어서 타이치가 놀릴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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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겐1]

ㄱㅇㅇ

[글쓴닝겐]

보고 싶은 캐가 있다면!?!?

[닝겐1]

헉 김니로요!!!!!!!!!!!

[글쓴닝겐]

아래에 적어뒀어요! 고마워용~

[닝겐1]

아아악!!! 너무좋아 사랑해요!!!!!❤❤❤❤

[글쓴닝겐]

2. 쿠로오 테츠로
"쿠로오랑 연애가 하고 싶달까..."
"응?!"
농담인데 진심으로 반응하는 이 사람. 쿠로오 테츠로. 경기를 치면서 놀래길래 매니저가 오히려 멋쩍어하겠다. 아니 그냥 농담이야.. 뭘 그렇게 놀라? 뒤로 엉덩방아를 찧은 쿠로오를 일으켜주기 위해 손을 뻗은 매니저. 쿠로오는 그 손을 겨우 잡으면서 벌렁거리는 가슴을 문지르겠다.

[닝겐2]

몽글몽글하다ㅠㅠㅠ

[글쓴닝겐]

원하는 캐가 있다며어어언~~~

[닝겐2]

전 카게야마나 츳키요!!!

[글쓴닝겐]

밑에 있어용~~

[닝겐2]

감사합니다💙 까마귀들 분위기 너무 예뻐요!

[닝겐3]

오이카와도 부탁드려요 센세ㅠㅠㅠ

[글쓴닝겐]

넹넹 밑에 썼어용~

[닝겐3]

또루 진짜 너무 귀여워요 센세ㅠㅠㅠㅠㅠ

[글쓴닝겐]

3. 후타쿠치 켄지
"후타쿠치의 여자친구가 될래!"
"꿈 깨세요-"
"아 왜!"
후타쿠치가 좋아 좋다고! 삐약거리는 1학년 매니저. 사실 배구부에 온 것도 후타쿠치의 잘난 얼굴 때문이었는데, 1년 같이 지내다 보니까 더 좋아졌던 것이었음. 날티나는 성격 때문에 열불나지만 가끔 다른 체육부가 시비를 걸어올 때 뒤로 숨겨준다거나.. 양아치들이 휴대폰 번호를 물어볼 때 매니저 어깨를 잡아끌면서 얘 이미 나랑 사귀고 있다고 하더니... 그냥 그렇게 후타쿠치한테 스며들 수밖에 없었는데 막상 사귀는건 또 안된다네? 매니저가 후타쿠치한테 삐약거리면서 왜 그렇게 싫은 거냐고 물어보면...후타쿠치는 그런 매니저의 이마를 무심하게 툭 치면서 지나칠 것 같음.
"빨리 크기나 해라-"

[글쓴닝겐]

4. 오이카와 토오루
"새해에는 오이카와랑 좀 더 친해지고 싶어"
마츠카와랑 하나마키랑 이와이즈미랑은... 1년 사이에 엄청 친해졌는데 오이카와랑은 뭔가.. 형식적으로만 툭툭 장난치고 끝난 것 같다랄까.... 매니저가 손을 꼼지락거리면서 솔직히 털어놓으면 그순간 체육관에서는 정적이 흐르겠지. 사실 매니저가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마음이 있어서 뚝딱거렸던 오이카와상이었단 말야!!ㅠㅠ 매니저의 하소연에 마음 찢어지는 오이카와인데 뭔가 이러면 안 되지만 매니저의 새해 소망에 자기가 포함되니까 그건 또 그거대로 좋아서 웃음이 나오는 오이카와. 그리고 이런 철부지 오이카와를 한심하게 바라보는 다른 삼넨세들...

[닝겐4]

귀엽다 귀여워......

[글쓴닝겐]

원하는 캐가 있다면?!?!

[닝겐4]

사쿠사가 보고 싶어요!!!!!

[글쓴닝겐]

밑에 적어뒀어용!!

[닝겐4]

센세 최고... 새해부터 행복해지고 갑니다...

[닝겐5]

귀엽다..... 혹시 가능하시다면 세미에이타 or 스나린타로 부탁드려요

[글쓴닝겐]

세미 좋아요!!!!ㅠㅠㅠㅠㅠ 밑에 적어뒀어요~~

[닝겐5]

하 너무 조와요.. 쓰다듬는게 서투른 세미 ㄱㅇㅇ.......

[닝겐6]

모야 이 글은 넘 귀여워요ㅠㅠ

[글쓴닝겐]

보고 싶은 캐가 있다면?!?!

[닝겐6]

헉 하나마키나 코모리 될까요?!

[글쓴닝겐]

하나마키!!! 많이 안 써봤지만...ㅎㅎ 도저언!!해봤습니다

[닝겐6]

꺄!!! 너무 귀여워요!!! 미쳤다 슈크림 먹자 맛키야!!!

[글쓴닝겐]

5. 카게야마 토비오
"카게야마랑....카게야마랑! 매일 같이 있고 싶어!"
"매일?"
카라스노 배구부끼리 모여서 새해 소망 얘기하는데 커다란 폭탄 떨어뜨리는 매니저. 좋아한다는 말만 안 했지 이거 완전 고백인데. 카라스노 삼넨세들은 이미 눈치챘겠지? 스가와라는 다이치 허리를 팔꿈치로 쿡쿡 누르면서 자기들은 빠져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속닥거릴 듯. 근데 와중에 눈치 없는 카게야마라서 뭘 또 진지하게 고민한다. 그게 고백에 대한 대답이면 상관없는데 고작 내린 결론이 주말도 있는데, 매일은 어렵지 않아? 라고 받아쳐버려서 츠키시마는 비웃고.. 매니저는 울상이 되고.. 중간에 낀 야마구치만 어쩔 줄 몰라하는... 새해에도 변함없는 카라스노겠지..

[글쓴닝겐]

6. 사쿠사 키요오미
"아 말해 뭐해 사쿠사랑 연애지"
"......"
벌써 N년째 똑같은 소망 아니야 그거? 옆에서 코모리가 츳코미를 걸지만 매니저는 굳건하다. 사쿠사의 표정이 찌그러지는 건 보이지 않는 건지 매니저는 괄괄하게 웃으면서 대답한다. 그리곤 새해에는 어떤 음식 시켜먹을까. 역시 KFC가 좋을까? 라며 곧바로 다른 주제로 넘어가는 매니저 때문에 오늘도 사쿠사는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 저게 진심인지 아닌지. 너무 가벼워 보이는데 또 놀려먹으려는 건 아닌지. 휘둘리는 건 질색이라 사쿠사는 깊게 생각 안 하려고 하는데. 어쩔 수 없이 침대에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면 그 천진난만한 얼굴이 아른거려서 눈살을 찌푸릴지도...

[글쓴닝겐]

7. 세미 에이타
"세미 선배가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새해 소망 말하기인데 이거 말곤 전혀 생각이 안 나는 시라토리자와의 매니저. 게다가 말하고 나니까 어쩐지 서러워지기까지 해서 눈물까지 방울방울 쏟아내버림. 세미가 죽는게 아니라 졸업이고. 종종 놀러올 거라고 서둘러 얘기하는데도 매니저는 눈물을 퐁퐁 쏟아낼 듯. 세미가 어쩔 줄 모르고 서툴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또 그 온기에 눈물이 줄줄 흘러 내림. 이거 어쩌지.. 난감해하는 세미에 텐도는 에이타 군이 울렸으니까 책임지라고 몰아갈 것 같고 ㅋㅋㅋㅋㅋ 시라부랑 카와니시는 나름 분위기 풀겠답시고 고작 하는 말이 그래. 세미 선배는 한가하니까 자주 오겠지. 울지 마 같은 소리나 할 것 같다 ㅠㅠㅋㅋㅋㅋㅋㅋ

[글쓴닝겐]

8. 하나마키 타카히로
"하나마키랑 슈크림 먹으러 다니고 싶다!"
아오바죠사이 배구부원들이 모두 모였을 때 확실히 못박아두고 싶어서 저질러버린 매니저. 모두의 시선이 두 사람한테 꽂히고 매니저는 호기롭게 외친 것과는 달리 목끝까지 새빨개짐. 모든 부원들이 아닌 하나마키만을 콕 찝어 말했다? 나 너 좋아하는 거야. 너도 알지? 매니저가 침을 꼴딱 삼키며 제발 눈치채주길 원하는 눈빛으로 하나마키를 흘끔 쳐다보는데.. 하나마키도 ㅋㅋㅋㅋㅋ 상황 별반 다르지 않을 듯. 아무리 생각해도 매니저가 오이카와를 마음에 두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 접자고 N번째 다짐했었는데. 하나마키가 괜히 헛기침하면서 아니 뭐, 먹자. 먹는 거 어렵지 않지... 라며 중얼거리면 이젠 마츠카와랑 쿠니미가 쑥덕거리겠다. 마츠카와가 저녀석 좋은데 싫은척하는 거라고 가르치면 쿠니미는 본인이 보기에도 그래 보였는지 가만히 수긍할 듯

[닝겐8]

허얼 귀엽구 좋다

[닝겐9]

아 너무 좋다ㅜㅜ 혹시 가능하다면 스나린도 한 번 부탁 드려도될까요?🥲

[닝겐10]

가능하다면… 우리 꽃님이… 쿠니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