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내 애인은 만난지 세달 연락까지 포함하면 네달 진짜 불같이 사랑했고 거의 매일 데이트했어 그러면서 표현도 너무 잘해주고 어제 봤는데 또 보고싶어하고 진짜 사랑받는다 라는 느낌이 들었거든 썸탈 때부터 거의 사귀는 사람이었고 만나서도 너무 좋았고 만난지 다섯번째 되는 날 고백 받았어 자기가 고백해본적이 없어서 오래걸렸다면서 근데 그렇게 잘 지내다가 요즘 근 일주일 못 만나면서 카톡만 했는데 표현이 현저히 주는 거야 난 사귀기 전에 얘가 했던 말 중에 ‘본인은 맘이 없어도 계속 만날 수 있는 사람이다’ ‘식으면 티가나고 그래서 상대가 지쳐서 헤어지자 한다’ 라는 말이 있었거든 그래서 어제 일주일만에 만나서 나 잘 안 먹으니까 먹여주고 뭐 장난치고 웃고 잘하는데 카페가서 내가 얘기꺼냇지 ‘나는 말로 표현해주는 걸로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사람인데 전엔 좋아서 표현이 술술 나온다고 햇엇던 너가 요근래엔 좋아해 보고싶어 이런 표현이 하나도 없어서 궁금햇다’ 고 하니까 계속 도리도리 모르겟대 그래서 내가 ‘나한테 더 표현하거 싶른 맘이 잇는 건지 아님 그런 노력도 하기 싫은 검지 이건 말해줘야한다’ 고 단호하게 말하니까 고개 푹숙이고 ‘집에가서 생각해볼게.....’ 해서 알앗다 햇고 그 뒤에도 장난은 잘 쳣는데 그러다가 말 없어지고 해서 내가 요즘 힘드냐니까 누구 만나도 재미가 없고 뭔 말을 해야힐지 모르겟대 그냥 많이 지친 거 같아보엿어 어제 그렇게 집에가고 계속 카톡하는데 안 받아주던 티키타카 받아주고 장난치고 그러더라 그게 노력하겠단걸 행동으로 보여주는 거 같긴 해 근데 내 애인은 맘 없어도 상대 만날 수 있는 사람이랬어서 흐지부지 넘어가니까 답답해 난 그걸 못 견디는 사람이구 나도 맘 잡고 이따 밤에 ‘식어서 그런건지 편해져서 그런검지 궁금해’ 하고 질문한 거에 대답해달라고 하려구
난 enfj 엔프제 애인은 istp 잇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