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만난 분이고 고백을 받았어
나는 그냥 친구로 생각했고 고백하신분과는 성향차이가 있어서 받아줄 수 없다고 죄송하다고 했어
가끔 헷깔릴때가 있긴 했는데 여자들중에선 원래 다정하게 앵기는 스타일이 많아서 이분도 그런줄 알았고
어쨌거나 고백은 확실하게 거절했다고 생각했는데
평소 그대로 커피를 사러 나가는길에 팔짱을 낀다거나 하는 행동을 하려고 하길래
내가 그분 성향을 몰랐을때야 그냥 받아줬지만 지금은 곤란해서 대놓고 팔 빼라고 하긴 좀 그러니까 살짝 팔뺐어 물건 꺼내는척 하면서
스킨쉽도 최대한 피하고 대화도 웬만하면 잡담도 안하려고 피하니까
친구처럼 지냈으면 좋겠다고 하시길래 그건 내가 곤란할것 같다고 했거든
그랬더니 이번엔 회사에서 싸웠단 말이 돌기 시작하더라고... 곤란하게
주변에서 오해가 있는거 같다고 화해하라고 종용하는데
나는 그런거 없다고 딱잘라 말하는데도 자꾸 주변에서 둘이 붙여놓으려고 하니까 너무 불편하기도 하고
직장생활 하면서 선긋고 지내는것도 어느정도가 있지 아예 벽치고 살 수도 없어서 지금 입장이 너무 곤란해졌는데
이분은 오히려 주변에서 둘이 친하게 지내라고 자꾸 붙이니까 좋아하는 분위기라 더 좀 그래
원래 눈치가 없는편인진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사이좋게 지내라고 붙여놓으니까 "사귀자곤 안할테니까 주변에서도 불편해하니까 전처럼만 지내자"고하는데
나는 그 '전처럼'도 싫은거라고 말해도 자꾸 엉기는게 뭘 어쩌잔건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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