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이도 아니고 그냥 찐 헤테로인데... 고민좀 들어줘

직장에서 만난 분이고 고백을 받았어

나는 그냥 친구로 생각했고 고백하신분과는 성향차이가 있어서 받아줄 수 없다고 죄송하다고 했어

가끔 헷깔릴때가 있긴 했는데 여자들중에선 원래 다정하게 앵기는 스타일이 많아서 이분도 그런줄 알았고

어쨌거나 고백은 확실하게 거절했다고 생각했는데

평소 그대로 커피를 사러 나가는길에 팔짱을 낀다거나 하는 행동을 하려고 하길래

내가 그분 성향을 몰랐을때야 그냥 받아줬지만 지금은 곤란해서 대놓고 팔 빼라고 하긴 좀 그러니까 살짝 팔뺐어 물건 꺼내는척 하면서

스킨쉽도 최대한 피하고 대화도 웬만하면 잡담도 안하려고 피하니까

친구처럼 지냈으면 좋겠다고 하시길래 그건 내가 곤란할것 같다고 했거든

그랬더니 이번엔 회사에서 싸웠단 말이 돌기 시작하더라고... 곤란하게

주변에서 오해가 있는거 같다고 화해하라고 종용하는데

나는 그런거 없다고 딱잘라 말하는데도 자꾸 주변에서 둘이 붙여놓으려고 하니까 너무 불편하기도 하고

직장생활 하면서 선긋고 지내는것도 어느정도가 있지 아예 벽치고 살 수도 없어서 지금 입장이 너무 곤란해졌는데

이분은 오히려 주변에서 둘이 친하게 지내라고 자꾸 붙이니까 좋아하는 분위기라 더 좀 그래

원래 눈치가 없는편인진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사이좋게 지내라고 붙여놓으니까 "사귀자곤 안할테니까 주변에서도 불편해하니까 전처럼만 지내자"고하는데

나는 그 '전처럼'도 싫은거라고 말해도 자꾸 엉기는게 뭘 어쩌잔건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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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 하지 말라 그래 불편하다고.. 주변에서 오지랖도 많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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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테로도 이 사이트를 잘 아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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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높은것부터 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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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알지 여기만큼 공개된 곳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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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진심 조회수는 높고 댓없는곳의 표본이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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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헤테로인데 가끔 인기글에 있어서 그냥 봄 여기존재도 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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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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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글 보고 옴... 인티하면 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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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도 많긴 하지만 애초에 덕질로 알려진 사이트라...물론 지금은 익명방이 제일 화력 좋긴 할 텐데 그래도 아직까진 덕질 사이트로 유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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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는 거 아닌가..? 상대방이 거절했으면 최대한 일적으로만 대해야지. 아니면 스킨쉽이라도 하질 말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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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게 폭력이랑 뭐가 다른건가싶다 성결떠나. 동성이라고 더 용인되는 거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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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둥같은 상황인데 너무 불편해 ㅠ 난 친구들 관계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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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생긴척이 최고야. 커플링 같은 반지 끼고다니구 사무실에서 저나받는거 가능하면 폰으로 전화온척 응~~💛하면서 밖으로 나갔다가 싱글싱글하며 들어오기.
어떤 날에는 퇴근전에 팩트 두드리고 립 바르면서 신경쓰는척 하고 퇴근하기.
연애하는 티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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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짱은 친구로도 낄 수 있는데 고백까지 했으면 당연히 불편하지ㅠ 소개팅같은거 받은척이라도 해! 아니면 남자랑 연애하고 싶다고 계속 이야기 해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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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에 친구였다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만 대할 거 같아. 어느 정도 친했는지는 모르지만 친하게 잘 지내다 갑자기 생까고 지내는 게 주위에서 봤을 땐 더 이상할 건 같아.. 상대도 전과 똑같기는 힘들다고 알 지 않을까? 너무 가깝지 않게 그렇지만 서로 무안하지 않을 정도로만 대하면 되지 않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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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사귀자곤 안 할테니~전처럼만 지내자 하는 거 너무 이기적이다ㅋㅋㅋㅋ 그거야 쓰니가 주변사람 생각해서 내릴 결정이지 지가 뭔데 지는 회사사람한테 성향 고려도 안 하고 고백까지 했지만 아무 일 없었단 듯이 전처럼 스킨십 하면서 눈치도 안 보고 지내겠다? 백퍼 사심 채울 게 뻔한데ㅋㅋ 사귀자곤 안 할테니? 뭔 당연한 걸 선심 쓰듯 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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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대높고 말해! 평소처럼 그냥 사람 사이처럼 지낼순있지만 팔짱끼고 이런거는 내 스페이스를 넘는 일이라 이부분은 안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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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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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왜저래.. 내가 다 미안하네 그 사람한텐 더 강하게 말하고 그냥 싸운 척 하는게 나을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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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굳이 그래야 되겠다고 하면 싸웠다가 서먹해진 사이로 남아야 할 듯.. 그거 말고는 방법이 없어 보이네 설명을 다 하려면 아웃팅이 되고... 아님 퇴사를 해야 되는데 진짜 방법이 저런 것 밖에 없을 듯 크게 다툰 건 아닌데 그냥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그렇다~ 라고 둘러대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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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건 주위 사람들이 물어봤을 때의 얘기고 일단 당사자한테는 쓰니가 싫다고 분명 의사 표현했고 이런 일로 자꾸 스트레스 받으면 주위 사람들이 물어봤을 때 솔직하게 얘기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라는 식으로 말해
물론 방법이 잘못된 건 아는데 쓰니가 일방적으로 너무 피해 보는 것 같아서 아마 저렇게만 말해도 처신 잘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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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그 사람 좀 이상한것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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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이 이상함.. 왜저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