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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개월 전 (2024/1/19) 게시물이에요

[잡담] 세이콘의 말을 뒤늦게 듣고 뚜껑 열려 쓰는 글 (나는 혹사의 대명사만큼은 한국이름으로 부르기 싫다) | 인스티즈

어제 6시, 이대호의 영상에 김성근(이하 세이콘)이 출연했다.

정확히 말하면, 세이콘과 그의 제자 정근우, 이대호가 출연했다.

제목은 무려 "한국 야구에서 손흥민, 이강인 같은 스타가 나오려면?"이었다. 그리고 여기에서 세이콘은 송창식 벌투 논란에 대한 답변을 한다.

요약하자면, 마운드에 올려서 선수의 감을 찾고자 했다. 이 말이었다.

[잡담] 세이콘의 말을 뒤늦게 듣고 뚜껑 열려 쓰는 글 (나는 혹사의 대명사만큼은 한국이름으로 부르기 싫다) | 인스티즈

송창식, 그는 누구인가?

2004년 2차 1라운드, 많은 기대를 받고 입단한 유망주 투수였다.

많은 기대를 받는 유망주였지만, 고1때의 팔꿈치 수술, 고3시절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혹사로 인해 관리가 필요했음에도

유승안 감독 하에서 전혀 관리를 받지 못했고,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아웃되었다.

이후 유승안의 뒤를 이은 김인식 감독도, 아직 부상에서 채 회복되지 않은 송창식을 땡겨 쓰기도 했다.

[잡담] 세이콘의 말을 뒤늦게 듣고 뚜껑 열려 쓰는 글 (나는 혹사의 대명사만큼은 한국이름으로 부르기 싫다) | 인스티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송창식은 버거씨병에 걸리며 사실상 투수 생명에 사형선고를 받았다. 결국 임의탈퇴로 커리어를 마감하는 줄 알았으나.....

다시 돌아와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인간승리의 아이콘이 되었다.

[잡담] 세이콘의 말을 뒤늦게 듣고 뚜껑 열려 쓰는 글 (나는 혹사의 대명사만큼은 한국이름으로 부르기 싫다) | 인스티즈

송창식의 입단부터 2014년까지의 성적이다. 1년차에 관리 못 받고 140이닝을 던지는 대혹사를 당했고,

2005년엔 토미존 수술로 기록이 아예 없고, 06,07년에도 총 21이닝 출장에 그친다. 그리고 08년도에 버거씨 병에 걸리며 08,09년 기록 또한 전혀 없다.

10년도의 기적적 복귀 이후, 11년도 61이닝, 12연도 74.1이닝 13년도 71이닝을 던지며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했다.

그 여파인지, 2014년에는 29이닝 7.45의 평자로 부진했다. 그 이후로 부임한 감독조무사가.......

[잡담] 세이콘의 말을 뒤늦게 듣고 뚜껑 열려 쓰는 글 (나는 혹사의 대명사만큼은 한국이름으로 부르기 싫다) | 인스티즈

바로 세이콘 되시겠다.

세이콘이 부임하고 나서, 송창식의 등판기록을 한번 보자, 아주 가관이다.

64경기 109이닝 8승 7패 11홀드 평자 6.44

20~29구 11경기, 30구 이상 던진 경기가 14경기, 여기에 선발로 나온 경기가 10경기이니 플러스 알파이며,

3연투 4경기, 2연투 14경기 총 투구수가 2049개로 2000개가 넘어간다.

아주 DOG ZIRAL이 난 모습이다.

선발 10경기 등판에서 알 수 있듯, 선발 중간 마무리 가리지 않고 나왔다는 걸 알 수 있고., 이를 상징하는 짤을 하나 보여주겠다.

[잡담] 세이콘의 말을 뒤늦게 듣고 뚜껑 열려 쓰는 글 (나는 혹사의 대명사만큼은 한국이름으로 부르기 싫다) | 인스티즈

송창식의 ZIRAL난 등판표이다. 송창식 뿐만 아니라, 거의 생신인이었던 김민우, 그리고 안영명마저 저 꼴아지로 등판했다.

이 셋 말고도 권혁과 박정진은 순수 불펜으로만 100이닝을 넘게 소화했다. 

그런데, 이 감독조무사 세이콘이 하는 말을 들어보자.

[잡담] 세이콘의 말을 뒤늦게 듣고 뚜껑 열려 쓰는 글 (나는 혹사의 대명사만큼은 한국이름으로 부르기 싫다) | 인스티즈

자기 야구를 개발하라고?

이미 2013년에 20세이브에 평자 3점대로 어느 정도의 고점을 보여준 선수를 선발과 불펜을 와리가리 시키며 인간 백정 짓을 해놓고,

자기 야구를 개발하라고 4이닝 90구 13실점을 할 때까지 방치를 하셨다? 말이 되는 DOG 10소리를 하십시오.

송창식은 심지어 버거씨병을 극복한 선수인데.

물론 송창식 본인은 괜찮아서 그랬다. 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벌투 사태 이후로 송창식의 기록을 보자.

2017년까지 세이콘 밑에서 노예생활을 진득히 하다가, 18~20년도에 결국 13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고 은퇴했다.

송창식을 응원하는 팬들이, 과연 세이콘에게 노예처럼 부려먹히고, 더 던질 수 있는 나이임에도 짧게 커리어를 마치는 걸 원할까? 그건 아닐 것이다.

솔직히 구단 입장에선, 송창식 같은 선수 하나하나가 재산이다. 근데 그럴 과로사시켜놓고, 선수는 괜찮다고 했으니 상관 없다? 그건 DOG소리다.


한편, 이영미 기자의 유튜브에서는 범인은 다르지만, 역시 혹사의 피해자 중 하나인 성영훈의 인터뷰가 올라왔다.

성영훈은 고교 시절부터 어마어마한 혹사를 당했고, 당시엔 고교 투수 투구수 제한 규정같은 것도 전혀 없었기 때문에, 

선수들 부상 방지보다 성적을 내기 급급했던 감독들 밑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미친 듯이 굴러야 했다.

특히나 성영훈의 혹사의 정점에는, 청소년 야구 국대에서 준결승에 나와 공을 던지고, 결승전에도 선발로 나와 9이닝을 또 던졌다.

성영훈은 물론, 자신이 던지겠다고 했는데, ㅇㅈㅇ이 욕먹는 게 맘에 걸린다고 이야기했지만, 

이영미 기자 유튜브를 보면 알겠지만, 선수의 기용 권한은 전적으로 감독에게 있다.


[잡담] 세이콘의 말을 뒤늦게 듣고 뚜껑 열려 쓰는 글 (나는 혹사의 대명사만큼은 한국이름으로 부르기 싫다) | 인스티즈

성영훈이 그 전 대통령배, 아니 그 이전부터 어마어마한 혹사를 당하던 선수였는데, 세계 청소년야구 선수권에서

준결승 결승 모두 선발 등판해 완봉을 찍었다는 점에서, 이보다 더한 무리는 없었다.

이후 전국체전을 준비하던 성영훈은, 처음으로 어깨의 통증을 느꼈고, 이는 성영훈 커리어 악몽의 시작이 되었다.

이때문에 성영훈은, 자신과 같이 되는 사람이 없게 하기 위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FUCK ㅇㅈㅇ BITCH ASS





물론, 세이콘은 이미 프로 감독직을 떠난지 오래되었으며, 성영훈 코치 혹사도 15년이나 더 지난 옛날 일이니 요즘 시대에는 없지 않나요?

라고 물어볼 수 있다. 물론 뉴비 한정으로.

하지만, 야구가 진보하고 팬들 수준 또한 나름 진보해서, 혹사의 세기 자체는 줄었으나, 여전히 선수 보호가 부족한 모습은 생생히 남아 있다.

지난시즌만 봐도

[잡담] 세이콘의 말을 뒤늦게 듣고 뚜껑 열려 쓰는 글 (나는 혹사의 대명사만큼은 한국이름으로 부르기 싫다) | 인스티즈

이 선수, 브랜든 와델은 타구에 정통으로 머리를 맞았었다. 선수 보호를 위해서는 즉시 교체하는 것이 상식이다.

브랜든이 계산이 서는 선발에 꼭 필요한 에이스였다고 해도, 아

니 한국시리즈 7차전 상황이더라도 빼주는 것이 맞다.

그런데 우리의 이승엽은, 6이닝 115구를 던지게 하고 나서야 마운드에서 내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승엽 감독만의 문제라면 참 좋으련만, 지난 시즌의 또 다른 사례가 있다.



삼성의 유격수 이재현은, 사실 작년 6월부터 어깨 통증을 지속적으로 호소해왔다. 그런데도 8월까지 박진만 감독은 병원 진료도 안 했으며,

심지어 이런 소리를 했다.

[잡담] 세이콘의 말을 뒤늦게 듣고 뚜껑 열려 쓰는 글 (나는 혹사의 대명사만큼은 한국이름으로 부르기 싫다) | 인스티즈

저 인터뷰가 나온 시점에서 삼성은 냉정히 말해 이미 플옵권에서는 멀어져 가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굳이 구태여 출전을 강행했다.

사실 정규시즌 우승 경쟁을 하던 상황이라도 저 상황에서는 빼주는 것이 맞다. 어깨가 탈구되었는데, 어떻게 뛸 수가 있나.

그런데 감독이라는 작자가 저런 말이나 하고 않아있고.

[잡담] 세이콘의 말을 뒤늦게 듣고 뚜껑 열려 쓰는 글 (나는 혹사의 대명사만큼은 한국이름으로 부르기 싫다) | 인스티즈

그리고 결국 이재현은 143경기, 사실상 전 경기 출석도장을 찍고 말았고, 결국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 받고 현재 재활 중이다.

[잡담] 세이콘의 말을 뒤늦게 듣고 뚜껑 열려 쓰는 글 (나는 혹사의 대명사만큼은 한국이름으로 부르기 싫다) | 인스티즈


박진만이나 이승엽을 보면, 정말 부상 방지라는 개념이 머리 속에 들어있기는 한 건지 의문이다.

특히 브랜든은, 잘 던지다가도 뇌진탕으로 쓰러질 수 있는 상황에서 6이닝까지 맡긴 것은 사람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낸다.

그런데 이 두 감독은 공통점이 있다.

[잡담] 세이콘의 말을 뒤늦게 듣고 뚜껑 열려 쓰는 글 (나는 혹사의 대명사만큼은 한국이름으로 부르기 싫다) | 인스티즈


가네바야시 세이콘 AKA 감독조무사가 꼽은 가장 기대되는 감독 2명이라는 것.

이게 과연 우연으로 치부할 만한 일일까?


그리고 사실 앞서 말한 성영훈을 혹사시킨 또다른 인간 백정 ㅇㅈㅇ은 작년에 롯데 자이언츠 감독대행 자리에 앉았었다.






그리고 마지막, 김택연이 있다.

[잡담] 세이콘의 말을 뒤늦게 듣고 뚜껑 열려 쓰는 글 (나는 혹사의 대명사만큼은 한국이름으로 부르기 싫다) | 인스티즈

여러 선수들을 고교 시절부터 이어진 지나친 혹사로 인해 잃은 후, 고교 규정엔 많은 변화가 생겼다.

투구수 제한, 연속 등판 제한 등 선수 보호규정이 더 많이 만들어졌다.

그런데 2023년, 쌍팔년도에나 볼 수 있는 혹사가 일어났다.

이 논란이 발생한 대회는 앞서 성영훈이 나갔던 대회와 똑같은 대회이다. U-18 세계청소년야구대회.

이 대회에서 김택연은 무려 5연투를 당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프로에서도 5연투를 기록한 것은......

[잡담] 세이콘의 말을 뒤늦게 듣고 뚜껑 열려 쓰는 글 (나는 혹사의 대명사만큼은 한국이름으로 부르기 싫다) | 인스티즈

이 인간 백정이 한화 시절에 심수창에게 시킨 것 이후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큰 의미를 지니지는 않은 대회에 김택연이 5연투를 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결승전엔 9이닝을 모두 소화했다.

앞으로 야구인생이 아주 많이 남은 이 유망주를, 유망주 시절 거쳐가는 대회 하나를 위해 미친듯이 갈아 마신 것이다.

[잡담] 세이콘의 말을 뒤늦게 듣고 뚜껑 열려 쓰는 글 (나는 혹사의 대명사만큼은 한국이름으로 부르기 싫다) | 인스티즈

그런데 이 감독, 아니 인간 백정 이영복이 하는 말이 아주 걸작이다.

"규정 지켰는데 그럼 된 것 아닌가?"라는 말과 함께, 아 국위선양을 하고 싶었다고요~ 같은 같잖은 변명을 늘어놓았다.

저 SIBAL 규정을 지켰다 같은 DOG10소리는 지가 5연투 시키려고 투구수 하나 두개 남기고 내리는 짓을 남발한 건 생각 안하나 보다.

그런데 이 이영복은 이미 전적이 있다. 인간 백정계에서는 네임드다 이 말이다.

전설의 고교시절 변진수의 투구내역이나.

[잡담] 세이콘의 말을 뒤늦게 듣고 뚜껑 열려 쓰는 글 (나는 혹사의 대명사만큼은 한국이름으로 부르기 싫다) | 인스티즈

[잡담] 세이콘의 말을 뒤늦게 듣고 뚜껑 열려 쓰는 글 (나는 혹사의 대명사만큼은 한국이름으로 부르기 싫다) | 인스티즈

지금 새파랗게 자라고 있는 새싹 고교생까지도 1년에 149이닝을 굴리고 있다.

규정은 최소한 여기까지는 인간적으로 던지게 하지 말자~ 이 말인데

이영복이란 인간 백정은 " 아 이 한도 내에서는 내 맘대로 갈고, 도축해도 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나보다.




이영복, 이승엽, 박진만 이 셋이 변명이랍시고 하는 말은 하나같이 똑같다.

아 선수들이 원했다고요, 왜 나만 가지고 그러심?

그렇다. 물론 선수의 출전 의지는 강하다.

브랜든이야 당장 내년에 쫒겨날 수도 있는 외국인 선수 신분이고, 이재현의 경우는 주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싶었을 것이고, 

김택연의 경우에는 자기를 뽑고 싶어할 프로 팀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출전 욕구를 적절히 제어해가며 팀을 운영하는 것이 감독의 핵심 업무이다.

앞서 말한 성영훈의 사례,. 성영훈은 ㅇㅈㅇ 잘못이 아니라, 내 출전 의지 때문에 ㅇㅈㅇ이 욕을 먹는다고 변호를 했지만, 이는 미안하지만 틀린 말이다.

사실 결승전 등판 자체가 넌센스였다. 어떻게 준결승 선발등판을 해 놓고, 결승에 또 나오나. 

그리고 3이닝만 던지겠다고 했으면, 선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당연히 빼 주는 것이 맞다. 감독은 그러라고 연봉을 받는 것이다. 적어도 요즘 세상에는.

뭐 인간 백정 소리를 안 듣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상식적인 선에서 그만 혹사시키고, 부상당하면 경기에서 빼줘라.

이 간단하고 상식적인 걸 못해서 인간 백정이 되어버리는 감독이 2023년에도 꽤 많다.

이러한 간단하고 상식적인 것을 비판하는데, 아니라고 뻑뻑 우기는 추한 늙은이도 있고.


백정을 요즘 시대에 도입하면 축산업자인데, 이들은 가축을 도축하는 것이다.

가축은 인간이 아니니 그렇다 치더라도, 사람을 갈아마시진 말자. 제발 감독들이 상식을 지켜주었으면 좋겠다.




 


  




 









 
신판1
ㄹㅇ 이래도 선수들이 나가고싶다 해서 나간거면 괜찮다? 말도 안됨
9개월 전
신판2
ㄹㅇ선수들의 의견이 얼마나 피력되겠냐고
그리고 박진만 돌대갈아 우리 선수들 좀 갈아쓰지마라...

9개월 전
신판3
세탁 개짜증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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