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미드필더 백승호(27)가 유럽 무대로 돌아간다. 새 행선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시티FC로 결정됐다.
유력 축구계 소식통은 24일 “백승호가 다시 유럽으로 향한다. 3년 간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뛰다 이달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선수에게 관심을 가진 버밍엄시티와 긴밀한 논의가 이어졌고 마침내 입단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상세한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은 선수인 만큼 기본급 이외에 계약금과 보너스,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옵션 등이 포함됐고, 계약기간은 2년 반으로 파악됐다.1875년 창단된 오랜 전통의 버밍엄시티는 EPL과 챔피언십을 오갔으나 2016~2017시즌을 기점으로 챔피언십에 머물고 있다. 이번 시즌도 전반기 극심한 부진 속에 8승8무12패, 승점 32로 하위권을 오가고 있으나 올 1월 성적 부진으로 결별한 웨인 루니 전 감독을 대신해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부임한 뒤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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