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생모솔여자 유럽애랑 썸

제목처럼 유럽에 사는 99년생 모솔여익인데

모솔티가 좀 안나는 편이거든 플러팅도 자연스럽고

그동안 그렇게 연애하고 싶은 생각이 안들었고 연애해도 꼭 한국인이랑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까 나보다 4살 많은 유럽애랑 썸타고 있더라고

그 친구는 내가 모솔이라는걸 상상도 못하고 있는데 난 첫키스도 안해본 연애 생 초보란 말이야. 그 친구는 당연히 관계도 여러번 해본걸로 생각하고 있더라구. 갑자기 난 모솔이라서 키스도 안해봤어! 하기엔 너무.. 산통깰것 같은데 내가 작은 스킨십에도 놀라서 그 친구 당황시킬까봐 걱정이야

말로는 플러팅 장인인데 손만 갑자기 잡아도 놀라는 생초보거든 나ㅋㅋㅋㅋㅋ

내 나이 되면 한국에서도 모솔이라고 하면 남자쪽에서 부담스러워할 것 같은데. 유럽친구는 심지어 나보다 연상인데 많이 부담스러워하겠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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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행]

핫한걸~~

[행2]

굳이 전 연애들 물어봐서 대답하는 거 아니면 굳이 밝힐 이유도 없지 않아? 난 결혼할 때까지 엑스 관련으로는 물어보지도 않던데... 사실 결혼 후에도 먼저 이야기 꺼낸 적 없어서 결국 궁금해서 내가 먼저 물어봤을 때까지 한 번도 이야기 안 했었음. 물어보기 전에 굳이 이야기 꺼낼 필요도 없다고 봄. 좋아하면 그런 부분 걱정하지 말고 그냥 좋아하는 마음만 가지고 만나면 된다고 생각해.

[글쓴행]

나도 굳이 말하고 싶지는 않은데 키스도 할 줄 모르고 나중에라도 관계에 가면 너무 확 티날 것 같아서… 심지어 막 갑자기 손만 잡아도 뚝딱거리거든… ㅎ

[행2]

연애 경험 있어도 원래 좀 뚝딱거리는 사람도 있자나.. 연애 한두번 한 것도 아닌 내 배우자도 나랑 진도 나갈 때엔 뚝딱거리더라. 넘 걱정 말고!! 그냥 좀 스킨십할 때에만 유독 부끄럼타는 사람들도 있자나. 콩깍지 필터 끼고 나면 뭔가 서툰 모습도 사랑스럽게 보일거야!

[글쓴행]

ㅠㅠㅠㅠ헉 그럴수도 있구나 너무 위로가 된다 고마워 예쁘게 이어가볼게
외국인 만날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애가 너무 스윗해서 이런 걱정까지 하고 있더라구..

[행2]

스윗한 친구면 그런 점도 부드럽게 받아줄 것 같다! 국적이 문제겠어 사람이 얼마나 괜찮고 나랑 잘 맞는지가 우선이지! 예쁜사랑 해 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