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108/0003211563
이승원은 "가장 영향을 받은 선수는 (김)혜성이 형이었다. 혜성이 형은 (이)정후 형과 함께 내가 훈련에 일찍 나갔는데도 이미 몸을 풀고 있는 선배였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에서 정말 배울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뒤이어 "가장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은 채종범 코치님이다. 배울 때 무서울 때도 있지만, 시범 경기부터 1군에 올라갈 때마다 정말 잘 알려주셨다. 채 코치님은 생각하며 훈련하는 걸 바라신다. 예를 들어 펑고를 받을 때도 그냥 '펑고 부탁드립니다' 하면 안 해주셨다. 목적을 갖고 '어떤 걸 보완하고 싶습니다' 하면 그때부터 공을 주신다. 고척 내야가 타구가 빠르다 보니 처음에는 거리감이나 포구나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덕분에 잘 적응했다"고 미소 지었다.
홍원기 감독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홍 감독은 지난달부터 꾸준히 퓨처스 선수부터 1군 선수까지 차례로 일대일 면담을 하고 있다. 기본 30분으로 잡은 면담이 때론 1시간이 넘어갈 정도로 선수의 이야기를 깊이 듣는다. 이승원은 "감독님이 면담 때 김하성 선배님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감독님은 '(김)하성이도 고등학교 2학년 때 8번 타자였는데 3학년 때는 4번을 쳤다. 자신감이 붙으니까 파워도 늘었다. 다 그렇게 성장하는 거니까 자신감을 갖고 네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고 해주셨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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