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나봐

어딜가나 그 사람만 눈에 띄어

그냥 애써 무시하는데도 눈길이 자꾸 그쪽으로 감

근데 막상 보면 막 심장이 뛴다든가 그러진 않아

꿈에서 나와도 그냥 친하게 지내는 정도...?

예전부터 좋아하긴 했는데 이정도면 감정 접은 거 성공한 거 같다ㅋㅋㅋ

언니 좋아해서 미안했어요

더이상 신경 안 써주셔도 돼용...

[우동1]

동료야?

[글쓴우동]

응 회사동료야

[우동2]

두근거림에 익숙해진거아니야?

[글쓴우동]

ㅋㅋㅋㅋㅋ악 그런가? 근데 그럴만한게 그 동료분이 나보다 훨씬 몇년전보다 들어오셔서... 내가 신입이거든 그래서 많이 도와주시는데 그런 모습에 몇번 설렜었거든 지금은 모르겠어ㅋㅋㅋㅋ

[우동2]

ㄱㅇㅇ 일 도와주면 설레지

[글쓴우동]

역쉬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지금도 몇 번 도움 받고 있는데 내가 얼마나 눈엣가시일지 감도 안 와 ㅋ큐ㅠ

[우동2]

그런 생각해서 자존감 깍지 말자구 자존감 낮아보이진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