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이 9급 공무원이면 유학 갈래?

일한지 2년정도 됐고 돈은 있음

문제는 공무원하는것도 나쁘지 않다는거임

근데 유학간다면 이민목적으로 가는거라서 고민이 좀 됨

지금 내 상황은

- 대학생때부터 이민가고싶었음

->근데 막상 공무원으로 일하고 나니깐 나름 나쁘지 않은것같긴함

-> 근데 미래 생각하면 가는게 맞는것 같음

익들이라먄 어케할래? 의견부탁해 ㅠ

[익인1]

개인적으론 안갈거같아 난 불투명한 건 이젠 싫다.. ㅠㅠㅠㅠ 근데 쓰니랑은 생각이나 상황이 다르니..

[글쓴이]

그럴수있지.. 나도 편한거 놔두고 사서 고생길 들어가나 싶어서 좀 고민이 돼
근데 공무원이면 10~20년 후에 경제랑 인구문제로 타격 덜 받을까?

[익인1]

계속 일하고 있는다면 일자리 문제는 없지않을까..?

[익인2]

가면 무슨일 하는데?

[익인3]

22

[글쓴이]

it쪽으로 학사 다시 가서 그걸로 취업루트 타지않을까 싶음

[익인2]

여유있고 그럼 가능것도 나쁘지않을가같은뎅...

[익인4]

면직하고 가는거야?

[글쓴이]

웅

[익인5]

아니면 유학휴직 제도 먼저 이용해보는건어때?

[익인5]

기본급 몇프로도나오고 찍먹해보다가 아니다 싶으면 돌아올수도있잖아

[글쓴이]

유학휴직이 걍 본인이 휴직한다고 하먄 나오는거야..?

[익인5]

신청해야지. 지자체마다 실질작인 허용범위가 조금 다를수도있고. 국가직이면 지방직보다 더 쉽게 나온대. 알아나 봐봐.

[익인6]

솔직히 너 상황에서 유학 후 이민은 메리트가 없음 어느 나라 생각 하고 있는데?

[글쓴이]

핀란드같은 북유럽쪽!
워라밸땜에

[익인6]

ㅇㅇ 가고 싶어도 못 가 시간 낭비임

[글쓴이]

먼말인지 모르겠다.. 너가 안간다는거야 아니면 이민가능성이 없다는거?

[익인6]

북유럽 미국 만큼 이민 문 좁고 너가 대졸+공뭔 2년이면 나이도 20대 중후반일텐데 그렇게 이민 문 좁은 곳으로 가려면 최소한 고등학생때나 20대 초반엔 가야 함 물론 너가 기술이 있는 기술직이면 모르겠는데 공뭔이라매 IT도 워라밸 좋고 모셔갈 정도 되려면 최소 석사여야함 학사로는 택도 없음

[글쓴이]

원래 캐나다나 호주 찾아봤는데 핀란드가 이민하기 더 나아보이더라고 영주비자 획득하는게! It걍 취업하는건데 모셔갈 정도까지 되어야될까?

[익인6]

글쓴이에게
ㅇㅇ 너 북유럽 쪽 언어 네이티브 아니면 모셔갈 정도는 되야 워라밸 맞고 입에 풀칠하고 여유롭게 살아

[글쓴이]

6에게
익인이 되게 잘 아네
해외익이야? 어디살아?

[익인6]

글쓴이에게
캐나다 살고 난 여기 고등학생 때 왔어

[글쓴이]

6에게
아하 가족이민이군

[익인6]

글쓴이에게
가족 이민 아니고 나 혼자 여기 유학 와서 홈스테이 전전하며 살았어

[익인6]

6에게
이거는 내 오지랍이지만 솔직히 이민은 어리거나 그 나라에서 우대 받는 전문직 아니면 메리트 없어 돈이 엄청 많거나 지금 너가 네 인생에 만족하면 이민은 그냥 꿈으로 냅두는 게 나음 나도 혼자 여기 처음 와서 엄청 울었어

[글쓴이]

6에게
회사문화나 워라밸 + 한국 경제적 문제땜에 이민 고려하는거라.. 익인이는 고딩때부터 캐나다 사니까 한국에서 사회생활을 안햐봐서문제에 공감 잘 못할것같긴해.. 그래서 나랑 초점이 좀 다른것같아 ㅋㅋㅋ
가서 고생하는건 당연한거구 10~20년 뒤에 더 나은 삶을 살고싶은 목적이 커서!

[익인6]

글쓴이에게
솔직히 말해서 10-20년 후에도 나은 삶이 안 올 수도 있음 심지어 동양인도 적은 북유럽에선 너가 생각하는 그 나라의 회사문화 워라밸 좋은 복지 이런 건 다 그 나라 현지인들만이 완벽히 누릴 수 있음 너가 그들의 사회에 완벽히 편입 되는 법은 다시 태어나기 밖에 없음 너랑 내가 초점이 다른 이유는 하나임 넌 지금 그 나라 워라밸 네이티브들의 여유로운 삶을 생각하는 거고 나는 지금 완벽히 정착도 못하고 그 나라 공용어도 제대로 구사 못해서 어버버 하는 미래를 생각하는 거고 우리나라 취업시장에서도 그렇듯 비자 지원해줘야 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그 나라 취업시장에서 그다지 메리트 있는 직원이 아님 물론 그걸 뛰어넘는 전문직도 있겠지만 제대로 된 연봉도 못 받고 이방인으로 살바엔 아무리 고달파도 힌국이 나을 수도 있어 지금 삶이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든 게 아니면 더더욱 경제는 걍 지금 지구상 어디를 가도 힘들고

[익인7]

6에게
익 나 미국이민생각하는 익인데 질문해도될까..!

[익인6]

7에게
웅웅 아는 선에서 대답해 줄게!

[익인7]

6에게
나 29살이고 이민 생각때문에 공무원에서 건설 쪽 설계로 이직했어..! 미국에선 stem학과로 분류되는 학과 나왔음

3-4년 돈모으고 미국대학원 나와서 엔지니어로 갈려고 하는데 너가 볼때 나도 많이 늦은걸까?

대신 중요한 문제인 신분문제는 해결되어있어 영주권이 있거든(영어는 잘못함.. 물론 한국에선 프리토킹한다고 사람들이 오해하지만 미국 현지에 바로 살기엔 너무 부족한걸 스스로 알고있어, 그래서 돈모으면서 공부 계속할거야)

[익인6]

7에게
솔직히 미국은 신분 문제 해결 되면 안 될 거 없긴 함 너가 MBA나 이코노믹 쪽 직업을 희망하면 늦었지만 건설 쪽이면 괜찮지 영어 못한다는 게 걸리긴 하는데 이 정도 문제면 대학원 다닐 때 어느 정도 교정 될 거라 생각해 이미 영어를 어느정도 베이스 잡아둔 상태니까 사실 너가 말하는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겠지만 프리토킹 못해서 비즈니스 영어 잘하거나 그러면 상관 없어 미국은 워낙 다국적이라 발음 구려도 악센트 어느정도 지키면 다 그냥 ㅇㅇ 글쿤 하는 분위기 좀 있더라 30대 중반이면 늦은 거긴 한데 너가 막 난 뉴욕커가 될 거야! 아메리칸 드림! 이런 것만 아니면 입에 풀칠은 해

[익인7]

6에게
아 그럼 다행이다!

내 영어를 살짝만 이야기하자면 일단 피앙세가 미국인이기도 하고 집안소통은 문제없는데 부부모임하면 나 약간 극 I되는 느낌… 그정도 ㅠㅠㅠ

비즈니스영어는 오히려 하나도 몰라서 그쪽으로 확실하게 공부해야겠다..

지역은 남부쪽으로 배우자 따라가려해…! 내 가족들이 동부에있는데 익 말대로 뉴욕이나 뉴욕근처는 내가 결국 터를 못잡을거같더라구 ㅠ

엔지니어 잡을 목표로 열심히 해볼게 정말 고마워!!

[익인6]

7에게
집에서 사실 불편할 거 없으면 괜찮긴 해! 남편 분이 미국인이면 하루에 10분 20분이라도 여러 토픽, 국제 사회 문제나 경제 문제 같은 아카데믹한 대화 조금씩 하면 영어 많이 늘거야!

[익인7]

6에게
아 내쪽은 아내쪽이 미국인.. 난 남자야 ㅋㅋㅋ ㅜㅜ 사실 그래서 책임져야하는데 이게 진짜 될까 하는 생각이 같이있다보니 주변에 이런글 보일때마다 질문하게된다

답변 너무 고마워! 자신감도 좀 생기고 하는일 공부만 열심히 죽어라 하면 된다 믿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 ㅎㅎ

[익인6]

7에게
이민 문 점점 좁아지는 요즘 영주권 있는 거면 진짜 복 받은 거지

[익인7]

내가 너링같은입장이었음 ㅇㅇ 난 면직히고 재취업해서 공
부중

[글쓴이]

해외취업한거?

[익인7]

ㄴㄴ 해외에서 먹히는 직무로 이직하고 그쪽으로 돈모아서+경력쌓고 대학원갈거

[글쓴이]

무슨직무얌?

[익인7]

난 공학쪽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