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동경인줄 알았다. 여자를 좋아해본 적이 없으니까..
집에가서도 생각나고 뭐하나 궁금하고 남친이랑 재밌는 순간이 오면 그사람이랑 이 순간을 맞이 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났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사람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날 키스 하는 꿈을 꿨다. 설렜고 일어나서도 하루종일 생각이 났고 실제로 하고 싶었다. 상상하면 가슴이 두근댔다.
보고싶다고 만나자고 했다. 계속 야근한다며 바쁘다고 거절당했다. 기다렸다.. 한달뒤 약속을 잡았다.
오랜만에 봐서 너무 설렜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화장실 간 사이 몰래 계산을 했다.
왜그랬냐며 나중에 꼭 사주겠다고 했다. 한달뒤 또 약속을 잡았다. 또 계산을 몰래 했다. 그냥 사주고 싶어서.. 조금이라도 기분좋게 해주고 싶었다..
그렇게 한달에 한번씩은 만났고 카톡은 2~3일에 한번씩은 꼭 했다. 내가 너무 귀찮게 구는건가 싶어서 연락을 안했더니 연락이 왔다.
이사람은 일하다 알게된 따로 만나는 인맥은 내가 처음이라고 했다.
겉에서 봤을 땐 그냥 사회인맥인데 나혼자 그리워하고 애타하고 .. 이것도 바람인가요..
남친을 안사랑하는 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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