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르는 미 메이저리그(ML)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처럼 투·타 겸업이 가능하다. 국내 리그 사정상 올 시즌엔 투수로만 뛴다. 최고 구속 151㎞ 포심 패스트볼과 130㎞ 슬라이더가 강점이다. 불펜 피칭에 나선 전미르를 지켜보던 김태형 감독(57)도 “힘 좋다”며 칭찬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전미르가 이번 캠프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성실함’이다. 정규훈련 뒤에도 밤에 웨이트장에 들러 근력운동을 한다. 키 188㎝에 몸무게 95㎏에서 나오는 공 끝도 위력적이다. 올 시즌 불펜 투입이 점쳐지고 있다.
타자로서 재능도 마냥 썩히긴 아깝다. 경북고 시절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에서 타자로 전 경기 안타를 기록했다. 투수로서는 9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며 대회 MVP로 선정됐다. 그만큼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얼라야.... 운동 끝나고 웨이트를 한다고? 넌 뭘 해도 되겠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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