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 차이인 것 같은데, 나는 하루 9시간을 고객님이랑 쉼없이 대화해야 하는 직업이라
퇴근하고 나면 부모님이 말 거는 것도 좀 성가시게 느껴질 때가 있거든 ㅠㅠ 그래서 그냥 이어폰 귀에 꽂고 혼자 유튭 보는 게 낙인데
애인는 퇴근하고 시간 잠시라도 쪼개서 보는 게 더 좋다고.. 백날 카톡하고 전화하는 것보다 10분 보는 게 더좋다 그러는데
겨우 집 와서 꾀죄죄하게 머리 파인애플처럼 묶고 초코과자 먹으면서 유튭 보는데 퇴근 후에 보자고 하면 뭔가 좀 그래ㅠㅠ
근데 절대 애인한테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고 싫어서도 아니고 난 그냥 퇴근하고 가족, 친구 누구든 보는 걸 싫어해....
나만 그래 .. ? ㅠ 물론 애인이 배려해주는 만큼 나도 배려해주려고 퇴근 후에 몇 번은 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 속마음만 적어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