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회사 워크숍 때문에 제주도에 갔다왔거든?
근데 애인이 스벅 텀블러나 컵 모으는게 취미라서
이번에 나 제주도 갈 때 제주도 스벅에서 텀블러를 사다주라고 했어 (돈도 줬음)
근데 애인이 텀블러 고를 때 기스 난 거 있는지 자세히 보고 없는걸로 사오라해서 알겠다고 한다음에
거기 스벅 가서 최대한 괜찮은걸로 사다가 오늘 만나서 줬거든?
근데 내가 직접 샀을 땐 못봤는지 스벅 로고 옆에 기스까진 아니고 점? 같은게 있는거야
그래서 그거 보고 애인이 나한테
기스 이거 제대로 확인해달라고 했는데 이런걸 사오면 어떡하냐고 엄청 화를 내는거야
근데 진짜 내가 봤을 땐 별거 아니었음
그래도 얘가 봐달라고 했는데 내가 점 있는 거 사온건 화날 수도 있겠다 했어서 미안하다고 내가 보기엔 별거 아닌거같아서 사왔다고 하니까
계속 짜증을 내길래
내가 그럼 담주에 가서 바꿔오겠다 이랬어 (다음주에 또 제주도 갈 일이 있어)
근데 이미 샀는데 뭐 어떻게 바꿔오냐면서
하 스트레스 받아 이러면서 계속 짜증내길래
나도 좀 기분 상해서 말 안하고 있었거든?
근데 애인이 나한테 왜 니가 잘못해놓고 화내냐면서 또 뭐라하더니 30분까지 말 안할거면 자기 그냥 집 갈거래
(그 때 28분이었음)
그래서 나도 별로 할 말 없어가지고 걍 있었더니
30분 되자마자
30분이네? 말 안하면 그냥 간다했지? 너 알아서해
이러고 집 가버림
객관적으로 봣을 때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