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결혼식 끝나고 사진촬영 때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그 뒤 엄마랑 오빠들이 이상한 집에 시집갔다고 너 아직 혼인신고도 안했으니까 결혼식 없던걸로 하고 남편이랑 헤어지래
남편 위로 형 한분 계시고 남편의 이모가 일찍 돌아가셔서 그 이모의 딸(사촌시누)을 시부모님이 키우셨대
그 집에서는 우리딸, 엄마, 아빠라고 부르게 했다는데 호적에 올라와있지도 않고 상견례 때에도 안나왔고 나도 결혼식 끝나고 깽판사건 터진뒤에야 알았어
그 사촌시누가 가족사진 찍을때 자기만 빠졌다고 주저앉아서 울고불고 하다가 그냥 휙 나가버렸어
시어머니는 당황하면서 뒤따라 나가고
지금 신혼여행까지 다녀와서 양가 인사드리고 결혼한지 꽤 된 상황인데 친정은 아예 우리 인사 받지도 않아. 시가에서는 미안하다는 말만 하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