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부터 주기적으로 머리카락 기부를 해옴. 기부 후에 머리가 많이 짧아지는 게 싫어서 배꼽까지 오는 긴생머리로 길렀다가 중간기장으로 잘랐다가 하는 걸 반복해 옴. 앞으로도 큰 사정이 없다면 그렇게 할 생각이었고
지금은 금융권을 희망하는 취준생인데, 이 얘기를 했더니 현직자 분이 ‘나는 가슴하고 배꼽 사이 길이일 때도 회사에서 머리 자르라는 얘기를 들었다, 용모 단정이라 일하면서 그렇게 기르기 힘들 거다’라는 식으로 말을 하시는 거임
그래서 일을 하게 된다면 하나로 묶고 다닐 생각인데, 솔직히 이 정도 머리 길이면 나이 있는 어른들이 보기에는 묶어도 길다~ 라고 할 정도긴 해.. 그래서 설마 단정히 묶고 다니는 데도 안좋게 볼 수도 있으려나?
사실 아예 틀어올려서 머리가 안 길어보이게 묶을 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까지 매일 수고롭고 싶지는 않아서.. 그러면 그냥 머리카락 기부는 앞으로 포기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