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되게 무뚝뚝하고 퉁명스러운 성격이고
애정표현같은 거 그냥 아예 없는 성격인데
애인 찐친이 나랑도 친해서 가끔 애인이랑 했던 얘기들 나한테도 얘기해주는데
애인이 자기랑 만날 땐 내 얘기 엄청 많이한대
내가 꽃 사준 거 엄청 감동이었다거나 나 머리 스타일 바꾼거 되게 잘생겼다거나
여튼 자기 만나면 내 얘기밖에 안한다는데
막상 나랑 만나서 데이트할 땐 되게 틱틱거리면서 얘기하고 그래...
찐친이 걔 성격이 츤데레라 그렇다는데 난 츤데레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
그냥 항상 애교 많은 성격이 좋아 전애인들도 다 애교 넘치는 애들이었고...
내가 먼저 노력하면 바뀌겠거니해서 나도 원래 그런 성격 아닌데 먼저 표현도 많이하고 애교도 부리고 그랬는데
다음달이면 사귄지 벌써 1년인데 여전히 그대로네...
길거리 지나가다가 애인한테 막 애교부리고 그러는 여자들 보면 부럽기도하고 솔직히 현타도 좀 온다...
내가 원래 좋아하는 성격이 표현 잘하고 애교많은 성격의 여잔데
처음으로 시크한 스타일에 끌려서 들이대고 사귀자 했는데
괜히 안하던 짓을 해서 그런가 ㅎㅎ...
이런 성격은 노력한다고 바뀌고 그런 건 아니야?
그냥 타고난 성격이라 평생 가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