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나랑 같은 동네 사는데 애인이 차 타고 편도 1시간 반거리 지역에서 회사 다니고 자취함
사귄지 이제 3달 다 되어감
애인 하는 일이 인사총무 같이 하는 과여서 연말정산 땜에 3~4월까지 바쁘대
실제로도 일주일에 4번 야근하고 공휴일에도 출근하고 그래
그래서 저번달엔 한주는 주말에 자취방 청소하고 쉬고 다음주는 만나고 이런식으로 두번 만났는데
이번달 한번 만났어 것도 점심은 꼭 어머니랑 먹어야한다고 점심 먹고 2시부터 7시까지 5시간
그리고 저번주 주말에 오빠가 동네로 내려왔거든?
근데 토요일엔 오빠도 집에 할 일 있어서 친척집 갔고 나도 다른 지역에 있었어
근데 내가 톡으로 일요일에 집 간다고 했는데 만나자고 안 하더라?
그러다가 나도 일요일에 집 내려가는 점심때쯤에 갑자기 생각나서 아 오빠 가기 전에 저녁 같이 먹자 했는데
벌써 자취방 가는 중이라고 하는 거야
오빠가 표현도 잘 안 하는 타입이라 내가 연애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저번주도 저렇게 못 봤는데 이번주도 오빠가 주말에 자취방 청소하고 쉰다고 하니까 너무 짜증나고 서러워
오빠한테 우리가 사귀고 있는 게 맞아? 라고 말하려 하는데 너무 내 땡깡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