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걔는 며칠있다가 가는데 내가 대학생활 다닐 동안 쭉 함께해줬던게 너무 고마워서. 내가 학창시절부터 거의 친구도 없었고 이렇게 하루 종일 같이 붙어다니고 밖에서 놀 정도로 친한 친구가 남녀 통틀어서 지금까지 전무했어서 더 그런 거 같아. 과CC라서 지난 1년동안 정신적으로나 학문적으로 도움을 정말 많이 받으면서 다녔는데 이제 같이 못다닌다는 게 너무 속상해서 이제 애인 볼때마다 울어.. 10년동안 묵은 외로움이 이렇게 해소되다가 다시 맞닥뜨려야 된다는 게 너무 슬프고 내 유일한 편이 떠나가는 것 같아서 너무 싫고, 나도 군대 괜히 같이 가고 싶고 그래. 이 빈자리를 아무도 채워주지 못할 거 같고 채워나갈 자신이 없어서 더 슬퍼지는 거 같아. 글쓰니까 애인에게 괜히 더 잘해주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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