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면 자주 차이는편이었음
누나들이 챙겨주는거에 익숙하게 자라다보니 상대방을 배려하는 부분에 대한 학습이 부족했나봄
그러다가 성격이 당당하다고 해야하나 할말 다하는 애인을 만났는데...
ep1)같이 백반집에서 밥먹는데
여 : 에효~
남 : 왜?
여 : 내앞에 반찬을 봐봐 시금치나물을 다먹었잖아 그럼 그걸보고 아 얘가 이걸 좋아하는구나!
"사장님 여기 시금치나물 많이주세요!!"
라고 소리질러주면 내가 기분이 얼마나 좋겠어? 응? 다음부터 알아서 잘해라?
ep2)친구커플이랑 더블데이트 극장에서 만나기로함
여 : 백팩 매고 올꺼야?
남 : 응
여 : 뭐 넣어서 올껀데?
남 : 충전기랑 과자
여 : 가디건 하나 챙겨와
남 : 아하! 극장이 추우니까 챙겨오라는거지?
여 : 아니 니 친구 애인이 보는 앞에서 니 가방에서 가디건을 꺼네서 나한테 챙겨줘 그리고 같이 밥먹을때 꿀떨어지는 눈으로
나 계속 쳐다봐 니 친구애인이 부러워하게 그럼 내가 엄청 만족스러운 감정을 느낄꺼야
이런식으로 가스라이팅 비슷한 교육을 받았음
그래서 뭔가 기능적인 부분만 신경쓰고 살았는데 상대방의 감정을 맞춰주는 방법을 알게됨
그애인은 6개월정도 나를 가르치다 내가 적응할때쯤 다른놈을 가르치러 감(환승)
그 이후에 만난 애인이랑 지금 동거 5년차 그때 학습한 방법으로 지금 애인이랑 지금도 알콩달콩 잘 지내고있음
상대방을 기분좋게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실행하게됨 내가 먼저 기분좋게 해준다 - 상대방 기분이 좋아진다 - 상대방도 나한테 잘해준다 - 나도 기분이 좋다의 선순환 연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