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학생이고, 학교주변에 자취해. 오늘 나는 시험을 보고 연구할게 많아서 저녁먹고 학교를 갔어. 근데 애인이 먼저 자기도 저녁만 먹고 온다하더라고 (평소에도 같이 공부해 맨날). 심지어 빨리 출발햇네? 같이가려고 했는데 까지 말함.
근데 저녁먹더니 좀이따 몇시까지 있을거냐 물어보고, 그럼 조금만 있다 출발하겠대. 거기까지 ㅇㅋ 했는데, 갑자기 한 20분있다가 너무 졸려서 1시간만 자고 온다는거야. 이때가 밤 열시야.
솔직히 그때부터 살짝 좀.. 응...했는데 티 전혀 안냈고, 푹 자고 오라고 했어. 근데 새벽 2시가 될때까지 그냥 계속 잠. 중간중간에 카톡이 오긴했거든? 근데 내용이 미안해 미친 자꾸 기절해. 어디야? 이런식으로 물어보고 또 한시간씩 자버리고 그랬어.
내가 너무 피곤하고 예민해서 꽁해지는걸까...? 온다했으면 밥먹고 바로 오길 바랬는데 잠깐 있다 출발한다 할때부터 나는 불안불안했거든. 그리고 애인 한번자면 진짜 못일어나서... 근데 나도모르게 자꾸 기분이 안좋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