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연애경험 없는데 지금 썸타는 애랑 사귈거 같아서 가다실 맞아야겠다 생각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나 가다실 맞으러 갈거다 했더니
나 1차 접종할때 자기도 상담받으러 가도 되녜ㅋㅋㅋㅋ 자기도 맞을까 싶다고… 근데 얘는 경험도 있고 남잔데ㅋㅋㅋㅋ 이렇게 스스로 맞겠다는 애 첨봄ㅋㅋㅋㅋ
넌 경험도 있는데 맞게? 하니까 지금껏 그거에 대해 생각을 미처 못하고 살았는데 내가 맞으면 자기도 맞아야 할것같대…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데이트 할때 맨날 자기가 데이트 코스 다 짜오는데 우리둘다 돈까스 좋아해서 전에 지나가면서 본 경양식 돈까스 먹으러 가자 했는데 우물쭈물하더니 그래도 데이튼데ㅠㅠ 하고 매번 새로운 예쁜 브런치 카페 델꼬감ㅠㅠ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깨끗하고 분위기 좋은식당ㅠㅜㅋㅋㅋㅋㅋㅋㅋ
난 경상도사람이고 지금껏 경상도에서 살았거든
지금은 호주…
근데 난 대시를 많이 받고 데이트나 소개팅을 해도 연애를 못했는데
지금껏 내가 연애를 못한게 처음에는 좋은사람이 없어서 라고 생각했다가 시간이 좀더 지나고 나선 남자들은 원래 다 이렇고 너무 기대를 하면 안되는데 내가 까다로워서 연애 못하는 거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었음…. 난 성격이 왜이렇게 칼같고 포용력이 없을까 하면서 내 탓도 하고……그래서 연애 포기하고….
근데 얠 보니까 그게아니라 단지 내가 사람보는눈이 정확했고 내 환경에 좋은사람이 없었을 뿐이라는걸 확신하게 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