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좋아하는 영화 2편이 나왔는데
난 애초에 관심도 없고 잘 안 좋아하는 장르야
근데 꼭 나랑 보러가고 싶다해서
1편 결제해서 혼자보고 오늘 2 보러감
워낙 인기가 많은 영화인데
예매 지가 한다 해놓고 미리 안해놔서 중앙은 앞자리 밖에 없는거야 사이드는 널널했고
근데 내가 목디스크가 있어서 앞자리에 앉으면 보기가 힘들어....
알면서도 자긴 무조건 중앙에서 봐야한다고 고집피우길래 알겠다 했어
아니나다를까 시간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뒷목 아파오고 두통까지 심하게 와서 계속 낑낑거리는데
물론 상영중이라 특별하게 뭘 해달라는건 아니지만 정말 일절 신경도 안쓰길래 그냥 가방 챙겨서 나왔어
택시타고 집가는 중인데 화장실 간걸로 아는건지 연락도 안오고 그냥 좀 서러워서 글 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