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애인이 예민한날 어떻게 반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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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회사에서 예민하고 힘든일이 있어

그래서 나한테 화풀이나 스트레스 푸는건 아니어도

미묘하게 말투나 태도가 좀 달라질 수 있잖아

그때 다들 나한테까지는 그러지말라고 말해? 아니면 그냥 힘들구나 하고 넘어가?

[둥이1]

감정적으로 신경질 내거나 나랑 한 약속을 홧김에 취소하는등 감정적으로만 굴지않으면 ㄱㅊㄱㅊ

[둥이2]

짜져있음ㅠ

[둥이3]

토닥토닥해줘야지 많이 힘들었나보다 하고
속으로 살짝씩 서운해도 좀 참고

[둥이4]

힘든 얘기하면 잘 들어주고 부둥부둥할 수 있는데 말하기 싫다고 대화는 안하면서 기분 나쁜 티란 티는 다 내면 그런 행동 안받아줌 ㅋ어딜 감정쓰레기통으로 만들어? 대화는 안하는데 틱틱대는 건 왜 받아주냐공
너가 그러니까 내 기분도 안좋네 나중에 연락해 하고 잘라버려

[글쓴둥이]

둥이 이야기 듣고 애인을 생각해봤는데 충분히 나한테 오늘 기분이 안좋은 이야기도 설명했고 내가 좀 긁히는 기분이어도 참아주고 토닥토닥 했어야 했던게 맞더라구..
나한테 짜증내는게 아니고 본인이 평소만큼 받아줄 힘이 없었던가 같아서 내가 먼저 사과하고 잘 풀었어 ㅎㅎ 덕분이야 고마워

[둥이4]

에고 사람이 언제나 같은 상황에 놓여있지않고 기분도 매일 다르니까는 그럴 수 있지
잘 해결돼서 다행이야 그렇게 서로 알게되는 거지 ㅎㅎ 예쁜 사랑해~~

[둥이5]

나는 내가 예민한 편인데 그럴 때 스스로 조심하긴 할 텐데 혹시라도 날카롭게 굴면 꼭 신호어 보내달라고 아예 이야기를 해
신호어 들으면 잠시 멈추고 정신차린 담에 이성적으로 설명하고 사과하고 그래
물론 날카롭게 구는 게 막 아닌 척 하면서 부정적인 감정 방출하듯 구는 건 아니구, 그냥 넘길 수 있는 문제에 혼자 긁히는 경우가 있는데 애인이 금세 알아채고 얘기해주니까 진정이 빠르더라

[글쓴둥이]

웅 내 애인도 자기가 그런면이 있어서 말투 조심하겠다고 말해주고 잘 풀었어.. 고마오 길게 조언해줘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