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 차이고 애인이랑 나랑 둘다 입이 거친 편인데 (자랑 당연히 아님)
사실 입 거친 애인 첨 만나보거든? 전에 했던 연애들은 오히려 내가 애인 앞에서 필터링하면서 말하느라 힘들었음
애인도 나도 뭔가 짜증나거나 상황 묘사할 때 추임새처럼 욕하는 게 있고 그건 서로 신경 안 쓰는데
애인이 한번씩 필터링이 좀 안될 때가 있단 말야
예를 들어 내가 00이라고 드립을 쳤어 그럼 애인이 웃겨서 아 ㅋㅋㅋ 00 ㅇㅈ1ㄹ 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웃거나 둘다 좀 취한 상태로 내가 애교부리고 그러면 친구한테 하듯이 아 이 시키 진짜 ㅋㅋㅋㅋ(좀 귀엽다는 듯이..?) 이럴 때가 한번씩 있거든
근데 문제?가 뭐냐면 내가 이게 기분이 안 나빠
걍 웃기고.. 근데 혹시라도 나중에 크게 필터링 안될까봐 나한테 욕하지 말랬지 ~~ 이렇게 한마디씩 하기도 했거든
내가 몇번 이렇게 얘기하니까 요새는 취하거나 웃겨하다가도 멈칫하면서 더 필터링하려고 애쓰는 거 느껴지긴 하는데
뭔가 내가 너무 경각심이 없는건가? 싶어서 여기 물어봐
다른 익들이라면 이거 이별사유야?
물론 진지하게 싸우거나 대화할 때는 서로 욕 전혀 안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