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친구들이랑 술 마셨는데 사람이 많았어
애인 포함 5명이서 논다고 했고 남자들만 있다고 했어
자기가 먼저 그렇게 얘기하길래 그냥 그러려니 하고
그 뒤에는 뭐 더 안 물어봤거든
어제 있었던 일이고 그냥 그 5명이서 놀았나보다 했는데
좀 전에 전화하다가 애인이 친구 2명이 다른 친구들 만난다고 다른 술집에 가게 됐대 그래서 애인은 자기 포함 3명이서 놀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뭐 다른 일은 없었냐고 물어보니까
사실 옆 테이블이랑 합석하게 됐대 같이 술 마셨는데
진짜 술만 마셨고 술자리 끝난 뒤에 연락도 안 하고 인스타 맞팔도 안 했대 애인은 그 지역에 친구 살아서 놀러갔어
여긴 충남인데 애인이 간 지역인 경북
애인이 원래 술자리 중간 중간 연락 해줬는데 어제는 연락이 좀 늦었거든 한참 기다리다가 연락 없어서 걍 잔다고 하니까 그때 바로 카톡 보고는 알겠다고 잘 자라고 연락 왔고 중간에 난 잠도 못 잤는데 연락도 없었고 3시 다 됐을 쯤에 자기 친구 집 왔다고 카톡 남긴 게 다였어
친구집 도착해서 있었던 일 얘기 들어보면 그땐 찐으로 남자들만 있던 거 맞는 거 같고 술자리 끝난 뒤로 합석한 사람들이랑 끝인 거 같아
합석해서 자긴 술도 거의 안 마셔서 맨정신이었고 말도 많이 안 했다는데 이번 일은 넘어가고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 그냥 넘어가는 게 맞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