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1년 반을 만났는데 거의 친구처럼 부르거든 이름 아니면 야야
이렇게 불러…
그래서 나도 애칭 갖고 싶어서 오늘 통화하면서 말해봤거든 혹시 넌 애칭 싫거나 불편하냐, 내 친구들은 다들 애기 여보 이런식으로 애칭으로 달달하게 부르는데 우리는 너무 서로 친구같이 불리는 거 같아서 애칭 갖고 싶다했어
그랬더니 한번도 해본 적 없고 생각해본적도 없대
솔직히 말하면 좀 오글거리는데 내가 하고 싶다니까 시도해보겠대 그동안 안해줘서 미안하대 그리고 나보고 불리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달랬어…
이러니까 너무 부담주는 거 같고 뭐라 불러달라! 이러기도 민망하고 저 말한 뒤에는 애인 목소리도 텐션도 낮아지고 이래서 괜히 속상해 이게 맞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