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제대로 된 연애가 내가 처음이더라고
더군다나 누굴 좋아해서 시작한거 자체가 처음이래
얘가 날 너무 좋아해주는게 다 보였어 집착이나 연락이나 등등.. 불안해하는 모습도 보이고 나한테 의지하고 나없이 못사는 모습 나는 사실 이런 애정표현 좋아하는 타입이라 참 좋았는데
갑자기 그러더라 내가 너무 좋아서 자기 혼자 그렇게한거 맞는데
마음이 불안하고 뭘하려해도 내 연락 기다리게 되고 어디가면 너무 신경쓰여서 연락을 줄이고싶대 위치어플도 걔가 원해서 깐건데 지우고 싶다고 하고
이직같은거도 음... 지금도 장거리인데 그나마 차로 왔다갔다 할수 있는 거리라 날 보고싶어서 그동안 생각없다가 자기가 놓치고 살았나 안일하게 있었나 싶었다더라 아마 선배들이 다 나가면서 본인이 바빠지고 + 그 빠진 자리에 안좋은 선배들어와서 더 그렇게 느낀듯?
자기도 이런걸 처음해봐서 몰랐는데 하다보니 힘들다더라 약간 신기하기도 당황스럽기도 하고..
내가 저런 표현들을 좋아하니까 일부러 해왔던건가 싶고
난 너무 좋았는데 갑자기 자기혼자 북치고 장구치다 안하고싶다하니 괜시리 서운하더라ㅠㅠ
평소 싸우는 태도도 본인 감정 가라앉히겠다고 갑자기 자고온다거나 시간갖는다거나 하는거보면 회피형 기질이 있긴 한거같은데.... 불안해하다가 그게 싫다고 이럴수가있나 싶어서.. 계속 지속해달라고 요구하는 순간 질리겠지?ㅠ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