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워낙 첨에 불도저같이 들이대고
애인은 몇년 공부하는사람 입장으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있어서
썸때도 대체 왜 자길 좋아하는건가 의심들었대
그리고 내 마음이 손바닥뒤집듯이 금방 식지않을까 맨날 의심했다그럼
내가 썸때부터 꾸준히
나는 너가 백수던 뭘 못하든 그냥 ㅇㅇㅇ 너라는 사람 그 자체를 좋아하는거다 바보야
너의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고 정이 떨어지지않을까 걱정하지마라 사랑이란게 그렇게 쉽게 변하는 마음이 아니다
나는 천년의 사랑까지는 약속 못하지만 너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싶은건 확실하다
너가 나의 이런 솔직함을 잘 알아채줬으면 고마울거같다
이런식으로 계속 어르고 달래니까 애인이 어느순간부터 더 잘해주고 더 안달낸다
나도 사람 달래주는게 적성에맞아서 잘 만난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