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만 자이시립야구장에서 열린 SSG 퓨처스팀(2군)과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의 경기를 앞두고 SSG 퓨처스팀은 하나의 반가운 선수를 맞이했다. 바로 지난해 SSG에서 뛰었던 외국인 좌완 투수 커크 맥카티(29)가 그 주인공이었다. 팀 일정에 동행한 맥카티는 이날 경기 예정은 없었으나 모처럼 전 소속팀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곳곳에서 웃음꽃이 피었다.
맥카티는 "내 아들은 어디 있나"라고 묻기도 했는데, 맥카티가 말한 그 '아들'은 팀 내 최고 포수 유망주인 조형우(22)였다. 맥카티는 지난해 조형우와 주로 호흡을 맞췄다.
맥카티는 동료 외국인 선수에게 "로켓을 쏘는 선수"라고 조형우를 소개했다. 조형우의 강한 어깨에 대한 칭찬이었다.
내 아들이라니😢 동료들한테 아들 자랑까지 하고😭 로켓 배터리 오래보고 싶었는데 너무 속상하고 보고싶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