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4월 말에 퇴사할 예정이야
회사 내에서 잘 지내고 밥도 같이 먹고 저녁에 친한 사람들끼리지만 회식도 같이 몇 번 하면서 친해진 사이야
평소에도 잘 챙겨주고 자주 웃어주고 간혹 팔을 잡는 등의 터치도 좀 하고 최근에는 회식 끝나고 집 앞에까지 데려다 줄 정도로 다정한 사람인데 내가 모쏠이라 연애 경험이 없어서 이게 이분 성격인지 아니면 나한테 호감이 있어서 그런 건지 헷갈려 다른 분들한테는 어떻게 대하는지 잘 모르거든...
최근에는 내가 회식 자리에서 연애해보고 싶다면서 약간 떠봤는데 '좋은 남자 만나라', '많이 만나봐야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 등등 얘기를 하길래 나한테 관심이 없어보이기도 해서 고민이야...
그래도 한번쯤은 고백을 해보고 싶어서 퇴사날에 말해보려고 하는데 이분한테도 부담이 되고 잘 안되면 친구로도 못 지내겠지...
하 첫 고백은 차이더라도 이런 분한테 해보고 싶은데 친구로도 못 남을 것 같아서 너무 고민돼